서유럽 방문 성과·수소특화단지 지정 의미 공유
- 수소특화단지, 이차전지 특화단지…에너지 보국 실현 시작 알린 성과
- 이 시장 "포항 역량 총동원해 다양한 국제행사 포항 유치 올인"
- 대구경북 통합은 "포항시민에 득이 많은지 실이 많은지 잘 살펴 봐야"
[일요신문] "포항시가 경북의 한 도시, 대한민국의 한 도시가 아닌 글로벌 포항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포항시가 수소 특화도시 지정과 최근 서유럽 방문으로 글로벌 마이스 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포항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신성장 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회가 됐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브리핑에 앞서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서유럽 출장 성과와 포항의 수소특화단지 지정이 갖는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이번 해외 방문에서 포항시 대표단은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해 포항의 혁신산업 생태계를 이끌고 있는 우수기업을 홍보하고, 생명과학분야 우수 연구기관이 포진하고 있는 스위스 바젤을 찾아 포항의 미래 먹거리 핵심사업인 바이오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이 시장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스위스 제네바의 주요 국제기구들을 방문해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국제회의 유치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본부와 유엔환경계획(UNEP) 제네바 사무국 등을 방문해 이들 기구가 주최하는 국제회의를 포항에서 여는 방안을 제안하고, 다보스포럼을 주최하는 세계경제포럼(WEF) 조직위원회와 면담을 갖고 포항시의 국제회의 유치 역량을 적극 소개한 바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서유럽 방문은 포항이 국제 마이스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소중한 기회였다. 포항이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다양한 국제행사를 포항에 유치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테마보고로 지난 1일 지정된 수소특화단지의 추진 계획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시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과 연계해 오는 2028년까지 단기 인프라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 수출산업화에 필요한 역량을 결집해 수소 기업 70곳 유치와 소부장 연계 강소기업 20곳을 집중 육성하고, 연료전지 부품·소재 국산화율 100%를 달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이차전지와 바이오에 이어 수소특화단지까지 특구 3관왕 달성은 포항의 힘이자 경북의 힘"이라고 강조하며, "이는 본격적인 에너지 보국 실현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포항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를 넘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오는 11~17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9차 당사국총회에 참석해 유엔 글로벌혁신허브(UGIH) 도시 대표 고위급 세션에서 지역산업구조 다변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포항시의 우수 정책 사례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국제기구 및 전문가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 후 최근 대구경북의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대구경북 통합에 관한 질문에 이 시장은 "포항시민이 뽑아준 시장으로써 포항시민에게 득이 많은지 실이 많은지를 잘 살펴 보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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