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 방문...‘도시의 미래, 시민이 결정한다’ 주제로 연설
이재준 시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수원시는 '도시의 주인이 시민'이라는 당연한 명제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인구의 도시집중, 기후변화, 경제 양극화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려면 마을, 도시, 국가, 글로벌공동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수원시는 도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열쇠를 ‘시민 참여’에서 찾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의 대표적인 시민참여 정책으로 ▲도시정책시민계획단 ▲모바일 시민참여 앱(새빛톡톡) ▲생태교통 축제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소개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는 시민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겠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를 만들어 가는 여정에 세계 도시들이 강력한 연대로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UN 해비타트가 주최한 제12차 세계도시포럼은 4~8일 카이로 국제전시센터에서 'It All Starts at Home'(모든 것은 집으로부터 시작된다)을 주제로 열렸다. 기후 위기와 인류 주거의 미래, 도시 파트너십, 도시재정 등 소주제에 관해 토론하고, 지속가능 도시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2002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시작된 세계도시포럼은 2년마다 개최된다. 지속가능한 도시화에 대한 전 세계 도시의 사례, 관련 정보 등을 공유한다. 도시문제 관련 포럼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이재준 시장은 6일 카츠코 이시가키 UN 해비타트 아·태지역사무소장, 커트 가리언 아·태 경제사회위원회 지속가능도시발전부장을 만나 수원시와 국제기관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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