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대표단은 8일 세계 최고 대학 중 하나로 손꼽히는 칭화대를 찾았다. 칭화대는 과학기술과 경영 분야에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대학이다.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정계, 재계, 학계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인재를 배출했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과학기술 분야에서 2천억 위안(약 34조 원)의 정부 투자로 산학협력 기관인 ‘칭화홀딩스’를 설립하고, 한국과 협력해 한중기술거래소를 운영하며 첨단 기술 발굴과 사업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방문은 칭화대 국제교류총감 구첸 교수 및 칭화대 내 한국유학생연합회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시흥시는 칭화대의 성공적인 산학협력 모델에 대한 탐구와 함께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의 향후 모델링에 대해 벤치마킹하고, 산학협력 인프라 발전 가능성을 모색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초청에 힘써준 칭화대와 칭화대 한인 학생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산학협력 인프라를 직접 접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칭화대 방문이 시흥시와 글로벌 인재 간 네트워크 구축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9일에는 베이징 중심에 있는 KOTRA 무역관을 찾아 현지의 경제 정보와 무역 동향을 파악하고, 시흥시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한국과 현지 기업 간의 무역 정보 교류를 돕는 창구이자, 한국기업과 현지 기업의 무역 교류를 촉진하는 KOTRA 무역관이 한국기업의 수출입과 투자 외교의 중요한 거점임을 실감했다"며 "시흥시 내 1만 2천 개 이상의 다양한 기업이 KOTRA와 협력해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넓히길 바라고, 공단 내 해외기업의 유치를 확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시흥시 대표단은 베이징 일정을 마친 후 11일 시흥에 새로 건립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바이오센터와 연계된 한국화학융합연구원 상하이지사를 방문해 K-바이오 제품의 글로벌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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