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2일 오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경남여성지도자 양성과정’ 교육생과 수료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제27기 경남여성지도자 양성과정 교육·수료생 200여 명과 강서연 경남여성지도자협의회장, 남천희 차기 경남여성지도자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강은 여성 지도자의 사회적 역할과 지역사회 기여방안을 모색하고 도정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해 매년 특강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여성지도자와 함께 여는 도민행복시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박 도지사는 특강에서 “최근 대외적으로는 K-방산, K-원전, K-푸드 등 대한민국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음을 느낀다”며 “특히 최근 각국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K-방산의 중심지 경남으로서 도민들께서 자긍심을 충분히 느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은 한층 높아졌지만, 우리 사회 속 만연한 갈등이 내적으로는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과 혁신을 통해 비전을 만들어가는 ‘기업가 정신’을 여러분과 같은 지도자들의 리더십에 녹여내 사회적 통합과 화합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완수 도지사는 “지난 2년간은 경남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면 앞으로는 도민의 복지를 위해, 도민 행복지수를 높이고자 한다”며 후반기 도정 방향 ‘함께 여는 도민행복시대’의 중점 가치인 복지·동행·희망을 구현할 경남동행론, 희망지원금, 통합돌봄 등 핵심사업을 공유했다.
박 도지사는 “여성지도자 분들은 지역사회 발전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타인을 배려하고 인정하는 리더십으로 사회의 갈등을 줄이고 경남 발전에 뜻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경남 여성지도자 양성과정’은 여성의 정치·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1998년 교육과정을 개설해 경상국립대, 창원대, 경남대, 인제대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3,824명의 수료생 중에서 80명이 지방의회 의원으로 활약하는 등 지자체의 위원회와 여성단체 활동을 통해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 국회 방문 국비 건의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11일 정부예산안 심사가 진행 중인 국회를 방문해 지역 국회의원과 면담을 갖고 증액이 필요한 국비 주요사업을 건의했다. 박 부지사는 예결위원인 허성무, 서일준, 최형두 의원실을 차례로 방문해 경남도의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증액을 위한 의원실의 협조를 요청했다. 예결위원과 면담 전 지역구 의원실에 방문해 경남도 주요 30개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허성무 의원과의 면담에서는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산단 수출기업 탄소규제 대응지원 사업 △제조특화 산업용 무선통신 하이웨이 구축 △경남사천 우주항공 창업기업 공유공장 구축 △바이오메디컬 R&D이노베이션센터 구축 등 지역구 국비사업 반영을 건의하면서 예결위원으로서 경남도 주요 건의사업에 대한 핵심적인 지원 역할을 요청했다.
서일준 의원과의 면담에서는 △거제~마산(국도5호선, 거제육상부) 국도건설,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소형모듈원전(SMR) 제조부품시험검사 지원센터 건립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 △경남사천 우주항공 창업기업 공유공장 구축 △바이오메디컬 R&D이노베이션센터 구축 등에 대한 국회 단계 반영을 건의했다. 최형두 의원실에는 △거제~마산(국도5호선, 거제육상부) 국도건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우주산업 특화 3D 프린팅 기술 통합지원 센터 건립 △우주항공부품기술원 설립 타당성 용역 등을 건의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경남도는 내년 정부예산안에 국비 9조 6,082억원을 반영했으나 목표액 달성을 위해서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경남도의 역점 추진 사업으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리쌀 소비촉진 가래떡 데이 행사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가래떡데이를 맞아 11일 오전 10시 30분 경상국립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대학생과 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쌀로 만든 가래떡과 김밥, 2024년 경남 우수 브랜드 수상 친환경쌀을 증정하는 쌀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 쌀로 만든 가래떡과 엄마의 손맛을 담은 김밥을 무료로 나누고, 2024년 경남 우수 브랜드 쌀을 수상한 우수한 미질의 친환경쌀 주사위 게임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주사위를 던져 '꽝, 1, 2, 3, 4' 가운데 나온 숫자에 해당하는 수량의 쌀(2024년 우수브랜드쌀 수상 친환경쌀 '의령군 곡간애 담은 자연', '고성군 생명환경쌀')을 1kg을 주는 게임으로 대학생들에게 우수한 미질의 쌀을 선보여 젊은 층의 쌀수요 창출에 뜻깊은 기회가 마련됐다.
멥쌀로 만든 가래떡은 탄수화물로 에너지 공급은 물론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어 소화 기능개선에 도움을 줘 변비를 예방한다. 풍부한 리놀레산으로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칼슘, 인, 마그네슘 등 뼈 건강에 중요한 미네랄과 비타민E가 함유돼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 과정을 늦춰 만성질환의 위험 또한 줄이는데 기여한다.
이날 가래떡 데이행사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빼빼로 모양의 가래떡이 젊은층이 좋아할 것 같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주식으로 먹는 쌀이 이렇게 다양한 효능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대학교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을 꼭 먹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양권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자 ‘가래떡데이’로 장수를 기원하며 설날에 먹는 가래떡과 2024년 경남 우수브랜드 쌀로 선정된 친환경쌀을 통해 우리 쌀의 소중함과 농업의 가치를 더욱 알리고 젊은층이 우리 쌀을 더 많이 소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 경남혁신도시의 날 기념식’ 가져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1일 오후 6시 경남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강당에서 ‘2024 경남혁신도시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지역공헌 성과를 공유하고 공공기관 직원과 지역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됐으며,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공공기관, 기업,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조성된 경남혁신도시는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대학 등의 상생·협력으로 지역성장의 거점도시로서 많은 성과를 이루었으며 함께 노력해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경남의 우주항공산업이 도약할 것이며 혁신도시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도에서는 균형발전의 상징인 혁신도시가 더욱 살기 좋고 지역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기념식은 공공기관 임직원 동아리인 ‘KTL, K-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에 이어 △혁신도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경남혁신도시 발전 성과를 담은 홍보영상 상영과 함께 기념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경남혁신도시는 지난 2015년 12월에 준공되어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남동발전(주)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하고, 지역산업 육성과 인재 채용 등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혁신도시의 날은 착공일인 2007년 10월 31일을 기념해 2017년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이성자미술관 광장에서 이전공공기관 및 클러스터 입주기업 홍보·체험·미니채용박람회 부스운영,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플리마켓 등 부대행사가 12일까지 열린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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