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1.0' 사업으로 추진하는 'ABB융합 로봇SI 제조혁신' 프로젝트에 2025년 기업지원 예산으로 국비 312억 원을 확보했다.
3년 간 추진되는 프로젝트는 올해 3월 78곳의 참여기업을 선정하고, 중기부의 혁신바우처, 수출바우처, 정책자금, 스마트공장 등 핵심 정책수단과 시제품제작 등 지역주력사업 육성사업으로 약 100억 원을 지원했다.
한 해 동안 1개 이상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수혜 받은 기업은 50곳으로 전체 기업의 64.1%에 해당되는 높은 실수혜율을 나타냈다.
로봇SI 산업 생태계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을 촉진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는 이프로젝트는 올해 추진한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전년 대비 3배가량 증액된 312억 원의 지원예산을 확보한 것.
특히 2025년에는 기존 지원 프로그램에 더해 신규 인력 채용 지원 및 기술보증기금 등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화돼 참여기업들에게 맞춤형으로 정책수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로봇 연관 기업들의 프로젝트 참여 의사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참여기업 8곳을 추가 모집한다.
대구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1.0' 과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업 주관기관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의 추가모집 공고문을 참고해 참여신청서를 제출하면 선정평가 과정을 거쳐 참여기회를 얻게 된다.
참여기업 신청 및 접수는 오는 26일까지로, 이와 관련한 설명회는 15일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 열린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ABB융합 로봇SI 제조혁신 과제'가 지역 로봇SI 기업과 소재부품산업의 기술향상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25년에는 더욱 확대된 재정지원으로 로봇산업이 대구 중심산업으로 한 단계 성장해 탄탄한 지역경제를 실현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구시 "코로나19 예방접종 하세요"
- 고위험군 예방접종 11월까지가 적기
대구시는 65세 이상 어르신, 감염취약시설, 면역저하자와 같은 고위험군을 대상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 중일다.
특히 겨울철 유행 대비 항체 형성 시기 및 면역지속기간을 고려해 이달 이내 감염취약계층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지난 1일부터 고위험군과 접촉 빈도가 높은 의료인 등 의료기관 종사자와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도 무료 접종 대상으로 확대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는 인플루엔자와 마찬가지로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매년 달라지기 때문에 이전에 코로나19 확진 경험이 있거나 백신 접종을 했더라도 이번 절기 변이 바이러스에 맞춰 새로 개발한 백신으로 다시 접종 받기를 권장한다.
민복기 대구시 의사회장은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의료 공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겨울철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유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고위험군의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중증화로 입원·응급실 이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두 가지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인플루엔자만 접종한 대상자는 코로나19 백신도 접종 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현재 보건의료위기상황이 9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대응 여력이 부족한 실정으로 고령자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 및 손씻기 등 개인 차원의 감염예방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아직 접종하지 않은 시민들은 접종 효과를 고려해 늦어도 11월까지는 꼭 의료기관에 방문하시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구시, 청소년 선도·보호 결의대회 예정
- 12일 대구문화예술회관서 8개 구·군 청소년지도협의회 위원 등 참석
대구시가 '2024년 청소년 선도·보호 결의대회'를 1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연다.
수능 시험 이후 청소년들의 비행과 탈선을 사전에 예방하고, 사회적으로 청소년 선도·보호 분위기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청소년 선도·보호에 앞장선 유공자 표창, 모범청소년 장학금 전달, 청소년 선도·보호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청소년 지도위원들의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수능 이후 청소년이 마음이 풀어져 자칫 순간의 기분이나 실수로 인해 일생을 그르칠 수도 있는 시점에서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청소년의 문제가 한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공동체의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귀용 대구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수능 시험 이후 들뜬 분위기로 인해 자칫 다른 길로 빠지기 쉬운 청소년들을 올바르게 선도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지지하는 일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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