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오브 와인’ CEO가 보증하는 와인…쉬라즈·카베르네 소비뇽 강점
비케이트레이딩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서울스쿨오브와인에서 위라위라 와인 시음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위라위라의 CEO이자 마스터 오브 와인(MW) 자격을 보유한 매튜 딜러(Matthew Deller)가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호주 원주민 언어로 ‘유칼립투스 나무 사이로’라는 뜻을 가진 위라위라는 1894년 로버트 스트랜지웨이 위글리에 의해 설립됐다. ‘Brilliant Wines. Healthy Vines. Serious Fun’(빛나는 와인, 건강한 포도가 선사하는 진정한 즐거움)이라는 슬로건 아래, 설립자의 "”인제조에 당신의 삶과 열정을 온전히 바친다면 최고의 와인을 탄생시킨다”는 신념을 130년 가까이 이어오고 있다.
위라위라 빈야드는 남호주 맥라렌 베일 중심부에서 3.7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따뜻하고 건조한 지중해성 기후와 세인트 빈센트만의 온난 기후가 만나 최적의 포도 재배 환경을 자랑한다. 이러한 자연 조건을 바탕으로 우아함과 밸런스, 복합성을 갖춘 수명 긴 와인을 생산하며, 특히 쉬라즈(Shiraz)와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품종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매튜 딜러 CEO는 “위라위라 애들레이드 힐즈와 맥라렌 베일은 호주에서 인기 있는 와인 생산지”라며 “과거 미국 유명 와이너리인 로버트 몬다비에서의 8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 와인의 새로운 가치를 한국 시장에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딜러 대표는 뉴욕 비넥스포와 미쉐린 등 다양한 국제 와인 행사에서도 인정받은 전문가로, 나파밸리 TOR의 최고 운영 책임자로 근무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위라위라의 수석 와인메이커인 엠마 우드(Emma Wood)는 세계적인 호주 와인 브랜드 펜폴즈의 수석 와인메이커 출신으로, 지속 가능한 농법에 대한 깊은 매력에 빠져 2022년 위라위라에 합류했다. 엠마 우드는 현재 위라위라 맥라렌 베일 지역의 시그니처 와인인 처치블록과 RSW 쉬라즈를 제작하며, 와인 평가단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위라위라는 지속 가능한 와인 생산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2013년부터 와이너리의 모든 부지와 빈야드를 유기농 및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으로 전환한 위라위라는 NASAA 유기농 인증을 획득했다. 호주 최고의 와인 평론가 제임스 할리데이로부터 호주에서 가장 뛰어난 와이너리 중 하나로 평가받은 위라위라는 와인과 음식의 조화뿐 아니라 자연과의 조화도 중요한 가치로 인식하고 있다고 한다.
이날 시음회에서 매튜 딜러 MW는 위라위라의 대표 와인 5종 ‘하이딩 챔피언’, ‘THE 12TH MAN’, ‘처치 블록’, ‘우드헨지, ‘RSW’를 직접 소개하며 각 와인의 특징과 해당 산지의 독특한 테루아(terroir)에 대해 심도 있는 설명을 제공했다. 그는 “위라위라는 130년 가까운 역사 동안 전통을 지키면서도 혁신적인 양조 기술을 도입해 최고 품질의 와인을 생산해왔다”며 “환경 친화적인 재배 및 생산 방식을 통해 지속가능성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케이트레이딩 관계자는 “글로벌 와인 산업에서 인정받는 마스터 오브 와인이 직접 운영하는 와이너리인 만큼, 포도 재배부터 수확, 양조, 숙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품질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며 “한국의 와인 애호가들에게 위라위라의 뛰어난 와인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마스터 오브 와인(MW)은 영국 와인 마스터 협회가 수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와인 전문가 자격으로, 전 세계적으로 400여 명만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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