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 이전 무속에 근거했나” 민주당 주장에 반박
원 전 장관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2년 1월 11일, 당시 정책본부장이었던 제가 윤석열 후보에 ‘청와대 이전 공약’을 최초로 제안했고, ‘대통령실 재구성 TF’가 꾸려졌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 이전‘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며 “민주당이 하다 하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무속에 근거해 결정했다는 허무맹랑한 주장까지 들고나오며, 특검까지 해야 한다고 억지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의 주장대로라면, 청와대 이전 공약을 내세운 전직 대통령 모두를 특검 대상으로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이전 정부와 다른 점은 ‘국민께 드린 약속을 지켰다는 것’ 뿐이다. 약속을 지킨 것이 잘못인가”라고도 했다.
또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대선캠프 정책본부에서 제안‧검토되어 공약으로 채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속적 이유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는 것은, 민주당이 배출했던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모독이자 자기부정이다. ‘누워서 침 뱉기’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내가 김건희 여사에게 거기(청와대) 가면 죽는다고 했는데, 가겠나”라고 말하는 내용의 녹취 음성을 8일 공개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같은 날(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명 씨의 무속적인 시각과 발언이 김건희 여사의 관심을 끌었고, 김건희 여사의 신뢰를 통해 국정 운영에 무속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피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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