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최재영에 불계승…‘신설’ 여자오픈최강부선 김은지 우승
강동윤은 10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최재영 8단에게 170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강동윤은 2017년 11회 대회에 이어 7년 만에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문경새재배에서 우승컵을 두 번 들어 올린 기사는 강동윤 9단이 처음이다. 우승상금은 3000만 원.
프로와 아마가 모두 참가하는 이번 대회 오픈최강부에는 전국에서 256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중 프로기사는 133명, 아마추어가 123명이다. 한편 올해 신설된 여자오픈최강부에서는 김은지 9단이 결승에서 오유진 9단을 꺾고 우승상금 1000만 원을 획득했다.
아마최강부에서는 최우수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시니어-여성최강부에서는 전유진 선수와 서수경 선수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밖에 전국여자단체부는 대구의 어쩌다무심(이승현, 임은정, 조애자, 한미애)이, 전국중고등최강부는 정우석(류동완바둑도장)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문경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경시바둑협회가 주관하는 제17회 문경새재배 전국 바둑대회는 11월 9일과 10일 이틀간 남녀 오픈최강부, 아마최강부, 여성단체전, 학생부, 대경부 등 15개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1000여 명의 선수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유경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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