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양평읍산나물공원서 양평토속민요 재현
이번 경연에는 양평민요보존회(회장 신필호)가 ‘양평민요’로 참가해 지역 전통 토속민요의 보존을 위한 의미 있는 도전을 펼쳐 양평민요의 보존과 전승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평민요’는 양평지역에서 전해져 오고 있는 양평나물노래·자진나물노래, 양평상사소리(모내기소리)·자진상사소리, 양평단허리(초벌매기소리)·자진단허리, 양평만물매기소리·자진만물매기소리, 양평목도소리(운재소리) 등 총 9곡으로 양평민요보존회 신필호 회장은 2007년부터 지역에서 전해져 오고 있는 양평토속민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평나물노래는 양평군 청운면 전사순, 양동면 성월선 어르신에 의해서 유래한 노래이며, 양평상사소리(모내기소리)는 경기도 동부지역과 남부지역에 보편적으로 널리 전승되고 있는 노래이다. 양평단허리(김매기소리)는 단월면 성명환 어르신에 의해서 유래한 노래이며, 양평만물매기소리는 양동면 민영홍 어르신에 의해서 유래한 노래이다. 양평목도소리는 청운면 신영목 어르신에 의해서 유래한 노래이다.
이날 경기도민속예술제 경연장에는 전진선 양평군수와 김선교 여주양평 국회의원, 경기도문화원 연합회 신금철 부회장(광주문화원장), 최영식 양평문화원장, 신왕수 부원장, 김충년(용문분원장), 이규철(양평군탁구연합회장), 김용란 이사, 김용녕 양평군노인회장을 비롯한 양평문화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기도문화원 연합회 신금철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지역의 민속예술의 보존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양평문화원 관계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예전에 우리 조상들이 산나물 뜯을 때, 농사 지을 때 절로 나오는 노래가 점점 사라져 가는 있는데 이렇게 ‘양평민요‘로 집대성한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치하했다.
전진선 군수는 “그동안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양평의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애쓰신 회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양평군은 앞으로도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선교 국회의원은 “민속예술제가 우리 경기도만큼 활성화 된 지역이 별로 없다”면서 “특히 제가 군수로 재직 시 양평나물노래와 양평농요를 신필호 회장을 중심으로 발굴하여 이렇게 경연에 참가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최영식 양평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양평 고유의 토속민요가 재현되고 보존할 수 있는 이런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며,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계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양평문화원은 앞으로도 민속예술 발굴과 육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문화원은 지역의 민속예술 보존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왔으며, 이를 널리 알리고자 해마다 경기도민속예술제에 참여해 수차례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수상 성과를 거두었다.
시연 동영상 링크
https://youtu.be/Zf-WlVsUaMA
김현술 강원본부 기자 ilyo0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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