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은 고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기 침체 등으로 세입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첨단 미래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올해 본예산 2조 1,617억 원 대비 4.53%(980억원) 늘어났다.
시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올해 진행한 주민과의 대화, 주민총회 등을 통해 시민들이 요구한 생활편의, 주거환경개선, 생활안전과 관련한 250여 건의 주민숙원사업 예산 81억 원을 최우선 반영했다.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민선8기 확정된 103건 116개 공약 실천을 위해 584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핵심 과제인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혁신 도시 조성을 위해 청년의 자립과 주거 부담 경감을 위해 중개보수비 및 이사비 지원사업과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청년들의 사기양양을 위한 입영지원금 지원사업를 새로 시행한다. 또한 사회적 문제가 되는 고립·은둔 청년 맞춤형 지원정책 마련을 위한 실태조사 예산을 편성했다.
우수 인재 육성 및 교육하기 좋은 도시 안산시로 거듭나기 위해 2025년 교육경비로 250억 원을 편성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중교통비 환급지원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신안산선 복선전철 분담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분담금 등을 예산에 편성해 시민이 만족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고령화·저출산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 분야에 1조 61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의 50.6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기초연금, 생계․주거급여 등 약자 복지를 강화하는 한편 저출생 대응을 위한 난임부부 의료비 지원을 확대하고 다자녀가정 차량 렌트 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문화 및 여가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 경제적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025년도 예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안산시의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미래도시 도약을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꼭 필요한 사업만 검토해 편성했다"며 "내실 있는 예산 운용으로 삶의 변화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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