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인한 일상의 변화’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 AI-디자인 전략 모색
디자인코리아는 ‘23년에 산업부, 문체부, 서울시, 디자인하우스가 함께 만든 ‘코리아 디자인 페스티벌(KDF)’ 브랜드를 사용하는 전시회로서, 동브랜드를 사용하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디자인하우스 주최)과 동시에 개최된다.
‘디자인코리아 2024’는 ‘AI로 인한 일상의 변화’라는 주제 아래 △ 4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회, △ 국제 컨퍼런스, 비즈니스 매칭, 채용박람회 등 11개 다양한 부대행사, △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수여식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관람객의 눈길을 끄는 작품은 영국의 다다프로젝트社가 구글 딥마인드社와 함께 제작한 ‘지속가능성을 위한 AI’이다. 이 작품은 기후변화로 인해 더욱 심각해지는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AI가 재난 예측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SWNA社의 ‘AI vs Non-AI’는 AI 기반 디자인 프로세스와 전통적인 제작 프로세스를 비교하는 컨텐츠로 디자인 분야에서 AI의 가능성을 시각화하여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LG전자의 초개인화 공감지능로봇인 ‘AI 컴패니언 Q9’, 현대차의 AI 기반 혁신적 1인 모빌리티인 ‘DICE’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구글, 어도비, 런던대, 카이스트 등 국내외 AI와 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AI와 디자인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김현선 디자인연구소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김관명 울산과학기술원 교수와 김종욱 KBS 아트비전 경영이사가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총 3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창작분야인 디자인 산업 또한 AI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며 “AI로 인한 급격한 변화 속에서 한국 디자인이 잘 대응하여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인공지능 AI는 모든 영역에서 게임 체인저로서, 디자인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정부는 AI 등 첨단기술로 인한 변화에 대응하여 AI 디자인 확산전략, 디자인 시장 확장, 현실에 맞게 산업디자인법 전면개편 등 디자인산업의 대전환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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