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13일 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예술허브 조성에 따른 산격청사 이전 문제, 고향사랑기부금 운영, 공무원 복무 관리, 행정정보공개 운영, 직원 동호회 운영 등 대구시 행정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윤영애 위원장(남구2)은 신청사 건립 추진 현황과 문화예술허브 조성에 따른 산격청사 이전 문제에 대해 짚어보고,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을 위한 공유재산 매각의 신중한 결정을 당부했다. 시민과 공공기관 간의 화상 협업 플랫폼인 '소통이음' 시스템의 유지 관리비 예산 투입 대비 저조한 이용률을 지적하고, 사업의 방향성과 활용 방안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했다.
류종우 위원(북구1)은 시행 2년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금 제도'를 살펴보며 지난해 대비 전반기 기부금 감소 폭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큰 점을 지적하고, 일본과 우수 지자체의 사례를 통해 민간 플랫폼 활용 검토, 답례품 개선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원규 위원(달성군2)은 공유자원 플랫폼인 '공유대구' 사업의 전반적인 이용 현황을 점검하고, 특색있는 공유 공간 발굴을 당부하는 한편, 시 직원 휴양시설 콘도 현황을 살펴보고 이용률이 저조한 리조트 회원권을 재점검해 효율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김대현 위원(서구1)은 신청사 건립 재원 등 대구시의 공유재산 관련 당면 현안이 많은 것에 비해 공유재산 관리 인력이 저조한 점을 지적 하며 인력 강화를 촉구했다. 현업공무원 지정과 겸직 허가, 부적정한 공가·병가 사용 등에 있어 타 지자체 비위 사례를 언급하며 철저한 복무 관리와 함께 전수조사 실시를 주문했다. 이어 홈페이지에 공무원 신상정보 비공개 검토 등 공무원들을 악성 민원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육정미 위원(비례)은 공무원 골프대회를 포함한 직원 동호회 활동 지원에 대한 시의 지속적인 정보 비공개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운영을 촉구했다. 신규 채용 거주지 제한 폐지로 인한 대구 청년들의 일자리 축소와 인구 유출 문제를 우려하며, 타 시·도에서 유입된 신규공무원들의 대구 정착을 위한 제도 마련을 요구했다.
이성오 위원(수성구3)은 시대 상황에 맞지 않은 자치법규를 정비하여 현행화할 것을 주문하고, 시 행정정보공개 추진 현황에 대해 살펴보며 시민들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정보 공개율을 높일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정보공개심의회 운영의 공정성 문제를 지적하고, 실질적인 정보공개심의회 운영을 당부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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