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콘텐츠 이미 확보…방송으로 정면 승부할 것”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는 중화권 OTT 플랫폼에 고유 채널(샤홍서(小红书), 도윙(抖音), Bilibili(哔哩哔哩))을 열어 한국 드라마 소개 프로그램 및 연예·교양·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왔다. 총 1년 3개월 동안 중국 당국의 엄격한 심사 시스템을 통과했고, 이어 중국 시청자들의 10만 클릭까지 달성하면서 안정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측은 "처음 시작할 때 한국 측은 무모한 도전이라고 말렸으나 중국 방송국들이 우리를 믿어줬다"며 "약 2년 동안 무수한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었다. 한국과 중국은 다른 나라이자 다른 문화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방송 중인 클립들이 10만 클릭수를 넘어서면서 중국 광고들이 채널에 붙기 때문에 과감하게 콘텐츠를 협업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려 한다"며 "클래식과 한국의 유명 피부과, 화장품, 의류 소개 등을 종합한 채널로 중국 OTT 플랫폼에 새 바람을 불어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는 "중국의 문화 콘텐츠 심사는 우리와 전혀 다른데 특히 마약, 폭행(학교폭력), 도박, 세금법 위반, 성폭행 등 지정된 죄를 지은 연예인은 출연 금지라 이 부분에 신경을 써서 편집했다"며 "관계 당국의 심의를 받으며 업력을 쌓기 위해 도전했고 현재 천천히 안착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려 2000만 뷰가 넘는 채널들을 보유한 중국 시장에 전략적으로 접근해 OTT 채널을 안정화 시킨 지금 전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중국 숏폼 드라마에 도전하고 스타 발굴에 힘써 플랫폼 상위권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가 중국 OTT에 론칭한 독점 채널 '순만두(孙馒嘟, bilibili)PD' 채널은 중국 당국의 심의를 통과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는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 및 해외 콘텐츠 수입과 그타 발굴 등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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