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 “정부가 시한폭탄 멈춰야 대화 가능”…임기는 내년 초 회장 선거 전까지
이날 비대위원장 선거에서 당선된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은 정부가 먼저 시한폭탄을 멈춰야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정부를 압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이날 의협 비대위원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지난 5월 취임한 임현택 전 의협 회장이 막말 등 각종 논란으로 지난 10일 탄핵당하고 의협이 비대위 체제가 되면서 치러지게 됐다.
위원장 후보에는 박 부회장과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 등 총 4명이 출마했다.
선거권이 있는 의협 대의원은 총 244명으로, 이날 1차 투표에서 박 부회장은 유효 투표수 233표 가운데 123표(52.79%)를 획득해 당선됐다.
박 부회장은 “정부는 의료 파탄이란 시한폭탄을 장착해놨다”며 “정말 대화를 원한다면 정부는 먼저 시한폭탄을 멈춰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대화가 가능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부회장의 비대위원장 임기는 내년 초 차기 회장 선출 전까지다. 차기 의협 회장 선거 1차 퉃표는 내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치러진다.
이강훈 기자 ygh@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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