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3분기 실적 매출·영업익·순익 모두 감소…4분기 가상자산 폭등으로 실적 개선될 듯
매출(영업수익)은 189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930억 원) 대비 1.9%, 전 분기(2570억 원) 대비 26.3% 하락한 실적이다. 영업이익도 83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912억 원) 대비 8.0%, 전 분기(1590억 원) 대비 47.2% 감소했다.
두나무는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의 위축을 꼽았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증가는 가상자산 시세 상승으로 인한 보유 자산의 평가이익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설명했다.
다만 4분기에는 가상자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거래도 크게 늘어나 순이익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비트코인 1개 가격은 10월 1일 약 8400만 원에서 11월 14일 1억 2500만 원까지 뛰었다. 비트코인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거래량도 크게 늘어나 4분기 두나무 순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설립된 두나무는 업비트, 증권플러스,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 혁신적 서비스를 통해 성장해왔다. 두나무 관계자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가상자산 시세가 2023년보다 오르면서 보유한 가상자산 평가이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지난 7월부터 시행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준수에 만전을 기하며 불공정거래 근절과 건전한 가상자산 투자 시장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증권별 소유자 수 500인 이상의 외부감사 대상법인으로서, 2022년부터 사업보고서와 분·반기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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