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날 입장문에서 "지난 1일 임시회가 끝난 후 본회의장 복도에서 의왕시장이 A의원에게 욕설을 했다고 하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오히려, 당일 본의회장 5분발언에서 A의원은 의왕시 모든 공직자와 시민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의왕시장을 상대로 마치 아랫사람에게 호통을 치듯 고압적인 자세로 발언을 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A의원은 평소 업무보고 등 공식 석상에서 집행부 국‧과장 등에게 호통을 치거나 윽박지르고, 법령이나 지침 등을 낭독하라고 시키는 등 모멸감을 느끼게 하는 언행을 보여 왔으며, 이러한 모습에 대해 공직사회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우려를 보여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일 임시회가 끝나고 복도에서 의왕시장은 의원들과 인사하면서 A의원에게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달라고 말했는데, A의원이 갑자기 고성을 지르면서 시장이 자신에게 욕설을 했다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의왕시의회 일부 시의원들은 13일 시의원에게 욕설한 의왕시장 공개사과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 1일 임시회가 끝난 직후 회의장에서 시의원과 김 시장이 말다툼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김 시장이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의왕도시공사에 대한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담은 5분 발언을 한 직후 욕설을 들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원만한 해결을 위해 김학기 시의회 의장을 통해 시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이날 기자회견을 가졌다며 시장은 진심 어린 공개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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