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26년 1월 ‘부산시민플랫폼’의 본격 시행에 앞서 동백전 모바일 앱을 통해 운영 중인 ‘블록체인 기반 부산시민플랫폼’의 고도화 1단계 서비스를 12월 2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민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과 인공지능(AI) 지원을 통해 앱 하나로 모든 행정서비스와 부산 관련 정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자원봉사 연결과 함께 지역화폐 등 지역경제 체제와도 긴밀히 연결되는 올인원(All-in-one) 디지털 플랫폼으로 2026년 1월 고도화 2단계를 통해 전면 탈바꿈한다.
시는 ‘부산시민플랫폼’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동백전 운영대행사인 부산은행과 함께 이번 고도화 1단계 사업을 추진했다. 시 대표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한 첫 출발로 12월 2일 모바일 앱 ‘부산 동백전’이 ‘부산이즈굿 동백전’으로 명칭과 아이콘이 바뀐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향상하고 시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반적인 디자인을 개편한다.
앱 명칭은 부산이 가진 가치, 잠재력, 정체성을 담은 시 브랜드 슬로건을 반영했다. 현재 동백전 앱에서 제공하는 동백전, 부가서비스와 그 외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포괄하는 상위개념으로 ‘부산생활 종합 플랫폼’을 지칭하는 새로운 명칭이다.
‘부산시민이 함께 행복을 쌓아간다’라는 의미를 담아 부산시민의 행복 가치 실천을 위한 자원봉사, 15분 도시, 건강증진과 연계한 ‘부산행복 마일리지’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부산행복 마일리지’는 포인트 제도로 12월 2일부터 내년(2025년) 4월 30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시민들의 행복 실천을 생활화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목표로 △자원봉사 △15분 도시 시설 방문 △걷기 등 각종 미션 달성 시 포인트를 지급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보상 한도 내에서 동백전으로 전환해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할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부산시민 5만 명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12월 2일부터 ‘부산이즈굿 동백전’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 또는 앱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앱 새단장(리뉴얼)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안내와 테스트 등 개시 준비에도 돌입한다. 동백전 앱 가입자를 대상으로 앱 푸시 알림 등을 통해 사전 안내하고, 온오프라인 매체를 이용해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12월 2일부터 기존 앱 사용자는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고, 신규 사용자는 앱 마켓에서 ‘부산이즈굿 동백전’을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시는 지난 5월 동백전 앱에 ‘시민플랫폼’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시민증 △정책자금 신청 △15분도시 생활권맵 등을 담은 시범사업을 개시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민플랫폼’은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과 민간, 공공서비스까지 통합한 디지털 서비스를 앱 하나로 부산시민 누구나 스마트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민간 플랫폼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편의성을 갖추고 시민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부산시민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센터 ‘부산콘텐츠비즈타운’ 개소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1월 21일 부산 콘텐츠기업 육성 기반 시설인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이 개소한다고 밝혔다. ‘부산콘텐츠비즈타운(부산진구 양정동 소재)’은 지난해(2023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후 올해 9월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10월부터 선정기업 입주가 시작돼 현재 시범운영 중이다.
개소식은 21일 오후 4시 30분 부산콘텐츠비즈타운 1층 복합문화공간에서 ‘글로벌콘텐츠 중심도시,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을 주제로 열린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정성국 국회의원, 시의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할 예정이다.
개소식에 앞서 1부 행사에서는 글로벌 콘텐츠 투자·기술 콘퍼런스가 진행되며, 국내외 저명한 연사가 콘텐츠 제작, 마케팅, 산업 관련 최신 동향과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 해외 발제자로는 드림웍스, 디즈니,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제작사와 협업하고 있는 ‘툰포켓 스튜디오’의 대표 △‘조 비탈레(Joe Vitale)’가 글로벌 시청자를 위한 콘텐츠 제작 방향성을 잡는 비법(노하우)에 관해 발표한다.
이어 중국, 캐나다, 유럽 등 글로벌 미디어 유통을 담당하는 ‘리시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씨씨 쳉(Cici Zheng)’이 중국 애니메이션·영상시장에 대한 통찰을 전달할 예정이다. 국내 초청 연사로는 ‘더핑크퐁컴퍼니’ 공동설립자인 △‘이승규’와 콘텐츠미디어 산업 전문가이자 ‘콘텐츠가 전부다’ 시리즈의 작가인 △‘노가영’이 콘텐츠 비즈니스를 주제로 강연해, 지역의 콘텐츠 기업과 예비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은 옛 동서대학교 사회교육원 건물(지상 8층)을 리모델링해, 38개의 기업 입주실, 회의실, 복합공간 등 시설로 조성됐다. 건물 1층의 복합공간은 다양한 문화강연, 학술회의(콘퍼런스) 등을 개최하기에 적합한 공간으로, 입주기업이 아니더라도 전화)로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2층 회의실과 세미나실도 예약을 통해 저렴한 금액으로 사용할 수 있어, 지역의 공유 회의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3층부터 8층까지는 기업 입주실이 있고, 콘텐츠솔루션, 지식서비스, 애니·웹툰·영상 등 각종 콘텐츠 기업이 입주한다. 현재는 19개 사가 입주 선정됐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는 누리집을 통해 입주기업을 추가 모집 중이다.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은 기업친화적인 기반 시설(인프라)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유통해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는 △기업별 심층 진단과 맞춤형 상담(멘토링)을 지원하는 ‘기업 육성(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보유 콘텐츠 개선과 상용화를 비롯한 시장진출을 돕는 ‘콘텐츠 고도화 지원사업’ △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와 판로개척 등 해외 마케팅을 돕는 ‘글로벌마케팅 지원사업’을 시행해 30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의 개소로 부산은 기업의 ‘창작-창업-성장’을 지원하는 성장단계별 지원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부산은 수도권 다음으로 가장 콘텐츠 산업이 활성화된 도시며, 잠재력을 가진 청년 종사자를 꾸준히 배출해오고 있다.
‘부산콘텐츠코리아랩’은 2014년부터 창작자의 지원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센텀시티에 위치한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는 2012년도에 개관한 이후로, 창업단계의 콘텐츠 기업이 입주해 꾸준히 성장해가고 있다.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은 부산의 콘텐츠 강소기업을 배출하고, 지역 콘텐츠산업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성장궤도에 올라선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부산기업 6곳, ‘CES 2025’ 혁신상 수상… 역대 최다 규모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내년(2025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25’를 앞두고 총 6개 사 7개 분야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혁신상 수상 기업은 총 6개 사로 △로보원(인공지능재활용 로봇, 로빈) △㈜피티브로(턱관절 질환 통증완화 홈케어 기기, 에어크리스) △㈜짐(접이식 휴대 여행용 기타, 모가비) △뉴에너지㈜(탄소 저감 보일러 이온히팅시스템 구독 서비스) △㈜씨아이티(Beyond 5G 통신환경의 mmWave 대역용 안테나) △㈜맵시(컴퓨터 비전 및 다중센서 기술이 적용된 해상 내비게이션) 등이다. 이 중 로보원은 2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시가 지원사업을 시작한 2021년 이래 역대 최다 규모로, 시의 중소창업기업 지원과 기술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본 결과로 볼 수 있다. 예년과 달리 ‘CES 혁신상’ 지원 기업의 모집 기간을 당기고 우수한 기업들이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했으며, ‘글로벌 전략 설명회’ 개최와 맞춤형 일대일(1:1) 자문(컨설팅)으로 기업별 특성에 맞는 가이드를 제시했다. 혁신상 심사위원들이 제품의 우수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신청 제품의 영문 동영상을 제작 지원했다.
한편, 시는 시 출연기관과 함께 미래 첨단산업 분야 중소·창업기업을 대상으로 ‘CES 2025’ 전시회 참가 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창업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전시회 참가 지원은 물론, 비즈니스 역량 강화 교육, 기업 활동(IR, investor Relations), 설명회(밋업) 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역기업은 혁신성과를 세계적(글로벌) 무대에서 증명하고, 역대 최다 ‘CES 혁신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 특히 내년(2025년)에 처음으로 ‘CES 2025’에서 ‘통합부산관’이라는 이름으로 단독관을 운영한다. 25개 공간(부스)이 확보됐으며, 이곳에서 부산기업 23개 사의 전시를 지원할 예정이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들로 구성된 ‘팀 부산(TEAM BUSAN)’이 오는 11월 25일 오후 2시 도모헌에서 발대식을 가진다. 시, 유관기관, 참여기업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교류(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CES 2025 혁신상’ 수상은 부산기업들의 기술력이 세계 수준임을 증명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부산기업들이 세계(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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