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기자회견서 투쟁계획 발표
18일 공사 제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에 따르면 15~18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조합원 9450명 중 83.2%인 7862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5547명이 파업에 찬성해 찬성률은 70.55%를 기록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 10월 말까지 4차례 본교섭과 19차례 실무교섭을 벌였으나 협상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총파업 일정을 밝힐 계획이다.
공사는 내년 임금 인상률 2.5%를 제시했고, 노조는 신규 채용 확대와 함께 더 높은 임금 인상률이 필요하다 주장하고 있다.
공사는 1노조인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외에 제2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이른바 MZ 노조로 불리는 제3노조인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동조합과도 개별교섭을 벌이고 있다. 조합원 수는 1노조가 약 60%를 차지한다.
제 2노조와 제 3노조도 쟁의행위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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