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링크 한가운데 놓고 물 채워…안타깝게도 두 달 동안은 회수 불가
영국 밀턴키어스에 위치한 ‘웰렌 온 스케이트 링크’가 지역민들 사이에서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바로 5cm 얼음 아래에 박제된 채 갇혀 있는 분홍색 아이폰 때문이다. 스케이트를 타던 사람들이 얼음을 지치다가 때때로 링크 한가운데 멈춰서서 얼음 아래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 때문이었다. 겨울을 맞아 아이스링크에 물을 채운 후 밤새 얼려두는 작업을 했던 작업자 한 명이 그만 깜빡하고 바닥에 아이폰을 둔 채 잊고 퇴근해버린 것. 분홍색 케이스로 씌워진 이 아이폰은 심지어 본인 것도 아니었다. 자신의 스마트폰을 잃어버려서 하루 동안 딸의 아이폰을 빌려 사용하다가 그만 일을 저지르고 만 것.
다음 날 동료들이 얼음을 검사하던 중 아이폰을 발견했지만 때는 늦은 뒤였다. 아이스링크 설치를 담당한 ‘아이스 레저’의 디렉터인 롭 쿡은 “다음 날 팀원 가운데 한 명이 링크 한가운데서 아이폰을 발견했다”고 말하면서 “안타깝게도 지금은 얼음에서 휴대폰을 꺼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앞으로 두 달 동안 그대로 얼음 속에 갇혀있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아이폰은 무사할까. 물에 잠긴 까닭에 이미 손상됐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럼에도 희망은 있다. 과거 1년 만에 호수 바닥에서 건져낸 아이폰이 여전히 작동된 사례도 있었기 때문이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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