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안정과 균형발전 초점...광역교통망·사회복지에 집중 투자
시에 따르면, 내년도 본예산은 올해보다 442억 원(2%) 증가한 2조 2,720억 원으로, 일반회계 2조 541억 원, 특별회계 2,179억 원이다.
시 관계자는 "국제정세와 내수경기 악화로 인한 세입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전략적 재정 운용을 통해 효율적인 예산 배분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주요 예산안은 지역경제 및 소상공인 지원, 광역교통망 확충, 생활형 SOC 사업, 안전 도시 조성 등 민생안정과 도시의 성장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시는 시민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해 GTX 및 5개 전철노선 등 광역교통망 연결과 도로·교통 인프라 구축에 총 1,829억 원을 편성했다. 진접선과 별내선 철도 운영을 위해 339억 원, 도로 환경 및 시설 정비에 313억 원을 투입해 교통 여건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수소도시 조성 등 도시재생·환경개발 사업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점 투자로 도시개발 및 정비 분야에 686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어린이, 어르신, 장애인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사회복지와 보건 분야에는 전체 예산의 절반에 달하는 1조 1,079억 원을 책정했다.
이외에도 정약용 브랜딩 등 문화관광 사업 151억 원, 소상공인·청년 등 지원 113억 원, 자연·사회 재난 대비 660억 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인구 100만 특례시 승격에 대비하고 미래형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신청사 건립기금은 2025년 말 기준 1,100억 원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지방재정을 건전하게 운용하면서도 남양주의 성장과 민생안정에 중점을 두고 2025년 본예산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재정 여건 개선에 힘쓰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본예산은 제308회 남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6일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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