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에게 발달장애 아동을 둔 할머니가 손주를 돌본 교사를 칭찬해달라며 손편지를 전해온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김미숙 할머니는 손주가 대연동 구화학교에 다닐 당시 너무나 고마운 유치원 김가나 교사를 칭찬해 달라며 직접 손편지를 교육감실로 보내왔다.
손편지에는 “교육감님! 안녕하세요 저는 발달장애 아동의 할머니다. 교육감님께 어렵게 펜을 들었다. 저는 한 분의 선생님을 말씀드리려 한다”며 “대연동 구화학교 김가나 선생님이다. 학생들에겐 엄마보다 더 엄마 같은 선생님, 아이들에겐 꿈과 엄마품을..학부모에게는 희망과 안정감을 선사하시는 고마운 선생님이다”고 적었다.
이어 “저희의 많은 칭찬보다 교육계의 최고 어르신이신 교육감님의 칭찬이 큰힘이 될 것 같아 펜을 들었다”며 “바쁘시더라도 교육감님께서 칭찬 한번만 해주시라고 꼭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하 교육감은 할머니의 따뜻한 손편지에 즉시 반응했다. 21일 오전 8시 30분 할머니를 직접 모시고, 부산구화학교를 직접 찾아 김가나 교사를 격려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교사의 의무를 넘어, 한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그 가정에 희망을 전한 숭고한 사랑의 실천을 몸소 보여주신 김가나 선생님께 진심어린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며 “우리 부산교육이 더 따뜻해지고,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오늘의 감동을 마음에 깊이 새기며 앞으로의 걸음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할 ‘특수학교 30분 통학권’ 본격 추진
앞으로 부산 지역 특수학교 학생들은 집과 학교의 거리에 상관없이 30분 이내 등·하교 할 수 있게 된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특수학교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특수학교 30분 통학권’ 보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 지역 특수학교 재학생들은 통학 수단으로 통학버스, 자가용, 도보 등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들 중 통학 시간이 30분 이상 소요되는 학생은 806명에 달한다.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하윤수 교육감은 지난 7월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30분 이내 통학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부산교육청은 특수학교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학교별 통학노선을 분석해 노선 조정 방안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이 방안을 토대로 지난 10월부터 특수학교 관계자들과 통학노선 조정을 협의해 왔다.
그 결과 내년 2월 말까지 조정이 완료된 부산배화학교와 부산은애학교에 통학버스를 1대씩 추가 배치하고, 운전원과 동승보호자(통학 안전 도우미)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통학버스 임차 용역 계약 등 행정절차는 시교육청에서 진행했다. 두 학교는 ‘등교 시에는 학교 먼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하교 시에는 학교 가까운 곳에서 먼 곳으로’를 원칙으로 안전한 운행에만 힘쓰면 된다.
부산교육청은 두 학교의 운영 사례를 꼼꼼히 점검한 후 별도 계획을 수립해 내년 3월부터 부산 지역 모든 특수학교 15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특수학교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특수학교 전면 재배치도 오는 2030년까지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특수교육대상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30분 통학권 보장’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특수교육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윤수 교육감, 부산교대 글로컬 성과 포럼 참석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20일 오후 1시 40분 부산교육대학교 그랜드홀에서 강은희 대구교육감, 최재원 부산대 총장, 예비 교원, 초등 교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산교육대학교 글로컬 성과 포럼’에서 인사말을 가졌다.
하윤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포럼은 미래 교육 연구 성과를 공유·확산하고, 글로컬대학으로서 교육혁신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교원 양성 기관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예비 교사들에게 미래 초등교육을 선도해 나갈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치의 날 맞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22일 오전과 오후 금정구 영양교육체험센터에서 초등 5·6학년 1,150명과, 유·초·중·고·특수학교 가족 100가정을 대상으로 ‘김치 담그기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고유의 김장 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여, 우수 전통 식문화 계승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이날 프로그램을 오전 ‘학교로 찾아가는 영양 체험교실–전통 김치 담그기’와 오후 ‘가족 영양체험 Day – 내가 김치 Day’로 나눠 진행한다. 오전 ‘전통 김치 담그기’ 프로그램은 초등 51학급 1,150명 학생에게 미리 제공한 김치 체험 꾸러미(절임 배추, 김치 양념 등)를 이용해 영양교육체험센터와 학교 간 ZOOM 활용한 온라인 체험교육으로 운영한다.
학생들은 학급별로 활동에 참여해 직접 김치를 담그며, 김치의 좋은 점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친구들과 함께하는 체험 활동을 통해 배려·협력 등 공동체 역량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가 김치 Day’ 프로그램은 오후 2시 30분 영양교육체험센터 내 키친스튜디오 등지에서 진행한다. 부산교육청은 주 강사 4명, 가족 단위 지도 강사 12명 총 16명의 강사를 배치해 참가자들의 원활한 김치 담그기 체험을 돕는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김치 담그기 체험 활동은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 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전통 식문화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 유지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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