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병원장 이광재)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6회 연속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금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금연치료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금연 참여자 수, 이수율 등을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협력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황혜림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금연은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지만, 흡연 시작 연령, 흡연 기간, 하루 흡연량, 니코틴 의존도 등을 고려한 개인별 상담과 의료진 판단에 따른 적절한 약물 처방 및 금연 정보 제공이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만큼 혼자가 힘들다면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연치료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환자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종합건강검진센터 직원들이 노력한 결과 6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연치료를 희망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1년에 3번(차수)의 금연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8~12주간 의료진을 통한 진료 및 상담을 받으며 금연치료 의약품이나 금연보조제 등의 비용을 지원받는다. 1~2회차 방문 시 본인부담금 20%를 납부하며 3회차부터는 본인부담금이 면제된다.
6회 상담 완료 및 치료제별 투약일 수 만족 등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한 경우 신청자에 한 해 1~2회차에 납부한 본인부담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금연치료 협력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금연치료 지원사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유영 간호사, 기도 막힌 지역민 하임리히법으로 생명 구해
대동병원(병원장 이광재)은 떡을 먹고 기도가 막혀 의식을 잃은 지역민을 박유영 책임간호사가 발견해 신속히 하임리히법을 실시해 생명을 구해 부산동래경찰서(서장 양영석)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유영 책임간호사는 지난 8월 17일 오후 1시경 당직 근무 후 마을버스를 이용해 귀가 중 창밖에서 들려오는 사람들의 웅성거림을 듣고 뒤를 돌아보니 의식 없이 앉아있는 할아버지를 발견했다. 할아버지는 얼굴이 회색빛을 띠며 침을 흘리고 있었고, 주변 사람들은 당황한 상태였다.
박 책임간호사는 즉시 버스에서 내려 할아버지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의식은 없었지만 강한 맥박을 느낄 수 있었다. 옆에 먹다 남은 인절미 포장지를 보고는 기도 폐쇄를 의심해 신속하게 하임리히법을 적용해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이후 떡이 빠져나오고 할아버지는 서서히 의식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이후 119 구급차가 도착했으며 의식을 되찾은 할아버지는 안정을 되찾고 귀가했다. 부산동래경찰서는 정확한 응급처치가 할아버지의 생명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해 박유영 책임간호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대동병원 간호부 박유영 책임간호사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고 꾸준한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강화해온 결과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고, 하임리히법 등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할아버지가 의식을 찾아 다행이며 의료인이라면 누구나 저와 같이 행동했을 것인데 이렇게 감사장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동병원은 지역사회 건강에 기여 및 위급상황 발생 시 완벽한 초동조치를 생활화하기 위해 대한심폐소생술협회에서 인증한 BLS(Basic Life Support) 센터를 운영하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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