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시장 불확실성 적극 대응”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실천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에 대한 후속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이다.
자사주 매입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지난 3월, 4월, 6월에 각각 약 750억 원 규모, 10월에 약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올해 239만 4031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됐다. 총 규모는 약 4300억 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작년에도 약 1조 239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특히 올해 1월 자사주 약 230만 9813주(약 4955억 원), 4월 약 111만 9924주(약 2000억 원) 등 총 7000억 원 규모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병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악화되는 국내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주가의 과도한 하락을 막기 위해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수시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일부를 소각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819억 원, 누적 매출 2조 4936억 원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 2조 1764억 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 측은 올해 전체 매출도 역대 최고 수준인 3조 5000억 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도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하고 있으며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이러한 노력은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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