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 경력 첫 삼성 유니폼…이병규 빈자리 메워
삼성 구단은 21일 "최일언 코치를 퓨처스 감독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최일언 감독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코칭분야 지도자다. 현역에서 물러나 1993년부터 국내 5개 구단에서 투수코치를 역임했다. 경력만 30년이 넘는다.
최근 수년간 국가대표팀 투수코치를 오가기도했다. 최근 마무리된 프리미어12에도 참가했다.
삼성 구단도 "풍부한 경험을 갖춘 최일언 퓨처스 감독이 유망주 육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LG 트윈스는 이병규 감독을 신임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했다. 삼성으로선 공백을 채워야 했다. 젊은 지도자가 빠져나간 자리에 베테랑을 앉혔다.
세대교체가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는 평가를 받는 야수진과 달리 삼성은 마운드가 약점으로 꼽힌다. 투수 육성 전문가를 2군 감독으로 초빙, 구단의 야망이 엿보인다.
긴 지도자 생활에서 최일언 감독이 삼성 유니폼을 입는 것은 처음이다. 최 감독은 두산(OB)을 시작으로 한화, SK, NC, LG를 거쳤다. 선수 생활은 삼성에서 마무리했다. 선수시절 삼성 유니폼을 입고 두 시즌간 45경기에 등판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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