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세 응답자 42.8%, ‘비혼 출산 동의한다’
지난 8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 명으로 전년보다 1만 9200명(7.7%) 줄었다.
같은 기간 혼인 외 출생아는 전체 출생아의 4.7%인 1만 900명으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혼외자 규모는 3년 연속 증가세로 2021년에는 7700명, 2022년 9800명이었다
비혼 출생에 대한 청년층의 인식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 사회조사’ 등에 따르면 20~29세 응답자 가운데 42.8%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물음에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2014년 같은 질문에 30.3%가 ‘동의한다’고 응답한 것과 비교하면 12.5%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물음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응답은 5.7%에서 14.2%로 같은 기간 3배 가까이 늘어났다. 반면 강한 부정인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4.9%에서 22.2%로 13%p 가량 줄어들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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