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늘봄학교의 내실 있는 운영과 성공적 정착 등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부산교육 가족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26일 오후 2시 시교육청 별관 소통공감실에서 ‘교육감과 함께하는 스포츠 늘봄학교, 몸과 마음이 튼튼해진 Day!’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윤수 교육감을 비롯해 손정수 정책소통 수석비서관, 유국종 인성체육급식과장, 박형곤 스포츠산업진흥원대표, 정성우 부산교육대학교 교수, 학부모, 학교관리자, 교사, 회원종목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학생들의 신체활동 공백 Zero를 통한 인성교육 함양 △회원종목단체 연계 전문 지도자의 수준 높은 체육 프로그램 지원 △생활체육 저변 확대로 엘리트 체육과 선순환 체제 구축 및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학생들이 주말과 방학 등 교육활동 공백기에도 전문 체육 인력을 활용한 스포츠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무료로 배울 수 기회를 제공해 주신 부산교육청에 학부모를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이 스포츠 늘봄학교 주말·방학 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스포츠 늘봄학교는 단순히 체육활동의 장을 넘어, 아이들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키워가고, 협력과 배려를 배우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오늘 주신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우리 학생들에게 더 나은 환경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스포츠 늘봄학교 주말·방학 캠프’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부산지역 31개 회원종목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내실 있는 운영에 힘쓰고 있다.
#제1기 제1회 노사협의회 정기회 개최
부산교육청과 근로자의 발전적 노사관계 확립에 기여할 ‘노사협의회’가 첫발을 뗐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지난 25일 오후 시교육청 별관 교육감소통공감실에서 ‘제1기 제1회 부산광역시교육청 노사협의회 정기회’를 개최했다.
노사협의회는 ‘근로자 참여 및 협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같은 인원수의 근로자 대표와 사용자 대표로 구성하는 협의 기구다. 노사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노사 공동의 이익을 증진한다는 점에서 근로자의 이익을 주로 대표하는 단체교섭과 차이가 있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7월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노사협의회 설치를 준비해 왔다. 계획에 따라 설치준비위원회·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0월 중앙선관위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전자투표로 근로자위원 6명을 선출했다.
사용자위원은 직위 위촉을 통해 6명을 선출해 총 12명으로 노사협의회 구성을 마쳤다. 위원들의 임기는 2024년 11월 15일부터 2027년 11월 14일까지 3년이다.
이들은 25일 첫 만남에서 ‘노사협의회 운영 규정 제정(안)’을 심의하고, 의장·간사·고충처리위원을 선임했다. 공동의장은 근로자위원 최민정과 사용자위원 전미정 노사행정정보과장으로 정해졌다.
향후 노사협의회는 근로자 채용·배치 및 교육훈련, 고충 처리 등을 협의하고, 교육훈련·능력개발 기본계획, 복지시설 설치와 관리에 관한 사항 등을 의결하기 위해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노사 간 소통·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노사협의회는 노사 간 존중·협력 문화를 정착하고, 부산 교육과 노사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소통하고 발전하는 노사관계 확립을 위해 모든 위원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전하고 교육적인 현장체험학습 운영 방안 모색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26일 오후 2시 부산창의융합교육원 분관 부산과학체험관 강당에서 교원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현장체험학습 우수사례 시상 및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소규모·테마형 현장체험학습 우수사례와 모델 나눔을 통해 안전하고 교육적인 현장체험학습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10월 단위 학교의 현장체험학습 운영 역량을 키우고, 교사·학생의 민주적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한 안전하고 교육적인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우수사례 공모전을 운영했다. 교육 내용, 운영 절차, 안전대책 확보, 내실 있는 교육청 지원금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초등 2교, 중학교 5교, 고등학교 5교 총 12교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최우수 학교인 사상고등학교는 계획 단계부터 ‘학생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끌어냈다. 학생 관심 분야·진로와 연계한 ‘자기주도적 자유 테마여행’을 실시해 주목받았다.
금사중학교는 팀별로 활동 계획을 수립해 학생들의 선택 폭을 넓혔고, 인솔 교사가 밀착 지도하도록 안전대책을 세웠다. 특히 UCC 발표·소감문 쓰기 등 사후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사상고 등 공모전 선정 12교는 교육감상을 받고, 최우수·우수학교는 사례를 발표했다. 소규모·테마형 수학여행 모델 개발 교원동아리의 활동 성과 발표와 2025학년도 현장체험학습 운영 방향 안내도 이어졌다. 부산교육청은 이날 발표한 우수사례, 개발 모델을 현장체험학습 홈페이지‘모두의 체험학습’에 탑재해 부산지역 모든 학교에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수학여행, 수련 활동 등 현장체험학습은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을 키워주고, 공동체 역량을 길러줄 수 있다”며 “이번 행사가 학생과 교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현장체험학습을 즐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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