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 대구, 딜리셔스 대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식산업박람회는 '세대를 아우르는 미식의 도시 대구의 현재와 미래를 맛보다'라는 부제로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다채로운 먹거리 축제를 선보인다.
162곳 187부스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구10미(味)를 비롯한 지역 대표 먹거리뿐만 아니라 비건식품, 고령친화식품 등 다양한 식품 트렌드를 한자리에 선보인다.
특히 영현로보틱스, 디떽, 현대로보틱스(크림봇)가 참가한 푸드테크관에서는 튀김 조리용 로봇, 서빙로봇, 라면로봇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외식 공간을 선보여 눈길을 끌 예정이다.
현장 할인 판매와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 등과 함께 요리, 제과·제빵·공예 경연대회 등이 열려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지역의 숨은 실력자를 발굴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10미관에서는 2006년 대구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으로 선정된 찜갈비, 뭉티기 등 대구10미를 올해 새롭게 디자인한 10미 캐릭터와 함께 선보인다.
10미의 역사와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은 물론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통해 대구 10미를 더욱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역 유명 한식 대가 15명이 개발한 한식 전시 및 시식·판매가 이루어지는 명품한식관은 웰빙연잎영양밥, 들깨참깨강정 등 다채로운 한식 메뉴 전시로 지역 한식의 고품격과 세련된 맛을 보여주며, 지역 한식에 대한 재평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먹거리골목관에서는 중구 동인동 골목, 서구 반고개 무침회 골목, 남구 안지랑 곱창 골목, 달서구 선사시대로 먹거리 골목이 참여해 대표 먹거리를 선보이고 먹거리 골목 특유의 정감과 색깔을 담아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다양한 이벤트로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우수식품홍보관에서는 대구시가 야심차게 선정한 대구 우수식품을 선보인다. 시는 2022년부터 안전하고 품질 좋은 지역 우수제품을 매년 발굴해 인증해 오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올해 새로 선정된 3개 제품을 포함해 총 8개 업소가 참가해 지역 식품업계의 선두 주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다.
밀키트관에서는 급변하는 외식소비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가 지원한 '외식업소 가정간편식 메뉴 개발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한 외식업소 100곳의 밀키트 상품을 전시하고, 제품 시식 및 현장할인판매, 라이브커머스 등 제품 홍보를 위한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도 지역 유명 빵집들의 시그니처 빵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빵지순례관을 조성하며, 명품빵 공동브랜드인 대빵 홍보관을 통해 프랜차이즈 제과점에서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대빵'을 시식·판매한다.
대구 대표 명품빵을 이르는 '대빵'은 대구음식산업박람회 명품빵 경연대회를 통해 선정됐으며, 지난해 선정된 '팔공사과빵'은 특별히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고 대구 대표 먹거리 관광상품으로도 톡톡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을 기념해 경유 지자체의 특색 있는 먹거리와 관광 정보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달빛철도특별관이 새롭게 조성된다.
기차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이곳에서는 7개 달빛철도 경유 지자체의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고, 지역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지역 대학생들의 열정이 넘치는 푸드칼리지관에서는 지역 5개 대학의 외식관련학과가 참여해 타르트 만들기, 건강베이커리 등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미래 식품외식산업을 이끌어갈 청년 인재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역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식품외식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대구 식품외식산업전망 세미나'가 함께 열려 산·학·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미래 식품외식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소통하며 교류하는 이 자리에서 대구가 식품외식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NS홈쇼핑,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사와의 구매상담회 및 대구마트유통조합 초청 제품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 중소업체의 판로확대를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해당기간 방문 시 박람회 사전등록 화면이나 입장권을 제시한 시민에 한해 2인까지 5%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참여외식업소는 음식산업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동시 열리는 제13회 대구 커피&카페 박람회는 74곳 196부스 규모로 열리며, 대구의 우수한 커피와 카페 산업 인프라를 홍보하고, 마케팅 및 판로개척 지원으로 지역 커피 및 식음료 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올해는 'CAFE-人, 대구'라는 주제에 맞게 1990년대부터 다수의 전국적인 커피브랜드를 배출한 '커피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전시, 체험프로그램과 경연대회를 확대 구성해 박람회의 색다른 묘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전국 유명 로스터리 30여 곳이 한자리에 모이는 '로스터리 게더링 2024'와 함께 지역 유명 로스터리 전시관, 디저트 게더링 2024, 커피 플레이그라운드관 등 전국 커피인, 커피 매니아들의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로스터리 게더링 2024'에서는 서울, 부산 등 전국 유명 로스터리뿐만 아니라, 포항, 진주, 군산 등 지역 커피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아라비카, 르망, 미곡창고 등의 업체들이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대구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DCTC)은 내년 대구 커피&카페박람회에서 개최 예정인 '코리아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KCTC)' 대회의 사전대회 성격으로 전국 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커피 테이스팅 실력을 겨룰 예정으로 전국 커피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KCTC 대회는 스페셜티 커피협회(SCA)가 주최하는 세계커피대회(WCC) 월드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WCTC)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를 선발하는 대회로, 대회의 규모나 명성은 국내 최고이다.
이외도 '원조 커피도시 대구'의 커피 역사를 알 수 있는 문화공간과 휴게공간을 접목한 브릿지라운지 조성, 핸드드립 및 드립백 제작 체험, 커피퀴즈대회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동시 개최되는 대구 음식산업박람회와 커피&카페 박람회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구의 맛과 향기를 알리고, 지역 식품외식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구시, 국가물기자재성능인증센터 준공
-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연계, 물기술 개발 시너지 효과 기대
국가 물기술 개발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국가물기자재성능인증센터 준공식이 환경부, 대구시, K-water, 한국환경공단 및 국내 물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6일 국가물기자재성능인증센터에서 열렸다.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에 건립되는 국가물기자재성능인증센터는 물기업이 개발한 기술 및 제품 중 펌프, 밸브, 유량계 등 유체관련 물기술의 성능을 시험·검증할 수 있는 시설이다.
2022년 11월 착공했으며, 준공 후에는 K-water에서 위탁 운영한다.
국내 물산업 진흥 추진 전략 마련 연구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물산업 시장에서 펌프, 밸브, 유량계 등 유체분야의 시장 규모는 전체의 56%(약 162조 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물기술 및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국제적 수준의 성능시험 시설이 필수이나, K-water 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등의 시험기관에서 운영 중인 유량계, 수도미터기, 펌프 등 유체분야의 성능시험 시설은 현재 포화상태로, 기업들의 수요를 더 이상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부 기업은 자체 성능시험시설을 구축하기도 하지만, 이마저도 중소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국내 물기업의 특성상 시설을 구축하기가 쉽지 않다.
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구상 단계부터 국가물기자재성능인증센터의 필요성을 국회 및 중앙부처,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으며, 사업의 조기 추진 및 관련 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해왔다.
시설이 완공되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대형 시험설비를 갖춘 국제적 수준의 성능시험 및 기술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대구시는 2015 세계물포럼의 성공개최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을 창설하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유치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물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국가물기자재성능인증센터는 국가 물기술 개발을 위한 핵심 시설로, 앞으로 물기업과 함께 신기술 개발 및 해외 물시장 진출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대구시, '2024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 구매상담회' 성료
- 삼성 SDS 등 대기업 17개사, 중소기업 등 총 59개사 참여
대구시가 (사)중소기업융합 대구경북연합회와 함께 지난 21일 '2024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 구매상담회'를 대구 엑스코에서 열었다.
중소기업 제품의 우선구매 활성화 및 판로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2024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부대행사로 진행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구매상담회'는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 13회째를 맞는 역사가 깊은 행사로, 지역중소기업에게는 대기업 유통망 확보 및 판로개척에 대한 희망을, 대기업에게는 창의적인 아이템과 신규상품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상담회에 앞서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참여기업 모집·선정 등을 실시했고, 이날 상담회에는 효성중공업, CJ제일제당, 현대제철, 삼성SDS 등 대기업 17곳, 중소기업 42곳의 구매담당자가 참여했다.
기계, 자동화설비, 전기, 부품, 디스플레이 장비, 신소재, 친환경 소재 등 분야별로 매칭된 대기업 및 중소기업 구매담당자들은 1대1 상담을 통해 제품의 구매, 판매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비즈니스 상담 외에도 상담장 내에 제품 전시부스가 설치돼 구매담당자들이 관심 있는 제품을 꼼꼼히 살피며 확인할 수 있어 원활한 상담진행에 도움이 됐다.
이번 구매상담회를 통해 총 92건, 703억 1680만 원의 상담 실적을 기록해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생산품 판로확보와 기업경쟁력 향상 기여에 발판이 마련됐다.
조경동 대구시 경제정책관은 "지역중소기업이 대기업과 함께 능동적으로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생산품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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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실증특례 임시허가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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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세계 문화홀, 내달 1일까지 '코믹플레이월드 팝업스토어'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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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정] '제1회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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