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에 14분 사이 3골 허용, 황인범 90분 소화
맨시티는 27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최근 승리가 없던 맨시티였다. 이들은 지난 10월 31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카라바오컵 16강전을 시작으로 5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그간 리그에서 본머스, 브라이튼, 토트넘을 차례로 만났다. 챔스에서는 스포르팅에게 1-4로 무릎을 꿇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맨시티의 첫 5연패였다.
페예노르트를 만난 이날은 경기가 순조롭게 풀리는 듯 했다. 전반 막판 페널티킥을 얻어내 엘링 홀란드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0분 이전까지 연달아 2골이 터지며 점수는 3-0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후반 25분을 전후로 양 팀이 대거 선수를 교체한 이후, 경기 분위기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맨시티 수비진에서 실수들이 나왔고 페예노르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0분부터 44분까지 약 14분간 페예노르트는 3골을 몰아쳤다. 결국 3-3 동점이 됐고 맨시티는 다시 한 번 승리하는데 실패했다.
페예노르트 미드필더 황인범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교체 아웃되며 90분 이상을 소화했다. 슈팅 1개, 키패스 1개, 태클 3개를 성공시키는 등 팀의 승점 획득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 챔스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하게 된 맨시티는 리그 페이즈 순위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들은 5경기 승점 8점을 기록, 전체 15위에 그치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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