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거리 꼭 유지…졸음 참으며 무리하게 운전하는 일 없어야
[일요신문] 올해 경북 지역 고속도로 교통 사망사고 절반 이상이 중부내륙선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청(청장 김철문)은 올해 도내 고속도로 사망자 23명 중 중부내륙고속도로 1개 노선에서만 사망자가 11명 발생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고속도로 사망사고 발생 원인으로는 선행차량 후미 추돌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78%, 18건)했다.
그 다음으로 도로공사 현장을 통과하며 작업 인부를 충돌하는 사고(13%, 3건)가 많이 발생한 것.
이에 따라 경북 경찰은 연말까지 중부내륙선 위주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이 기간 경찰은 운전자 대상 안전거리 미확보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도로관리청인 도로공사에도 안전시설 개선 및 졸음운전시간대 순찰활동 증대 등 안전조치 강화를 요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경우 대형 화물차량 통행이 많고 지·정체가 자주 발생해 선행 차량과 안전거리를 꼭 유지해 주시고, 졸음을 참으며 무리하게 운전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