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기관투자자 대상 설명회 열어 재무상태‧유동성 개선계획 발표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최근 확산된 유동성 위기설에 대응하기 위해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현재 재무상태와 유동성 개선 계획을 설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토지 자산 재평가 계획 등이 핵심이다.
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 호텔롯데, 롯데쇼핑 등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28일 오후 롯데지주 주최로 기업설명회를 열어 보유 토지 자산 재평가 계획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의 경우 토지 자산 규모가 7조 6000억 원 규모로, 15년 만에 그 가치를 재평가하면 그동안 오른 토지 가격이 반영돼 자산 가치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계열사들은 이날 설명회에서 각각 재무 상태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전략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부산 센텀시티점 등 영업 실적이 부진한 점포들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롯데케미칼 회사채 문제 해결을 위해 6조 원 이상의 시장 가치를 지닌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은행권 보증을 받아 회사채 신용도를 높이는 조건으로 사채권자들과 재무 관련 특약 사항을 조정할 전망이다.
이강훈 기자 ygh@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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