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의장 최학범)는 11월 28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기철)와 함께 ‘희망2025 나눔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사랑의 열매 달기’ 행사를 개최했다. ‘희망2025 나눔캠페인’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경남을 가치 있게’라는 구호로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 앞서 최학범 의장은 지난 9월 경남지역에 발생한 호우피해에 대한 재난구호금 500만원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로부터 지원받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지난 9월 경남 지역에 발생한 호우피해로 경남지역에는 185세대, 446명의 인명피해와 148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창원시 웅동1동과 김해시 칠산서부동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경남도의회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생활안정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 이번 재난구호금을 신청했다.
최학범 의장은 “호우 피해 다음 날 행정안전부 차관과 함께 호우피해 현장을 둘러봤는데, 많은 분들께서 붕괴 위험 때문에 본인의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계셨다”며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 드린다. 우리 의회에서도 신속한 복구와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랑의 열매 나눔 캠페인에도 많은 도민들께서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예결특위, 도교육청 제2회 추경예산안 수정가결
경상남도의회 교육청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전현숙)는 11월 26일 2024년도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제출된 경상남도교육청 제2회 추경예산안은 기정예산 7조 3,129억원보다 1,734억원(△2.4%)이 감액된 7조 1,395억원으로, 세입예산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후 내국세 수입 감소에 따른 중앙정부이전수입 3,483억 원을 감액했고, 세출예산은 연도 내 집행이 어려운 시설사업비 1,708억 원과 인건비 및 운영비 126억 원을 감액했다. 교육사업비는 증액됐는데 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AI 디지털교과서 적용 교원 연수지원에 210억 원,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여건 조성에 67억 원을 편성했다.
예결특위 종합심사 결과 편성시기 부적절로 1개 사업을 감액하고, 부대의견으로 대다수의 의무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공교육 정책들을 개발해 공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등 15건을 채택했다.
전현숙(국민의 힘, 비례) 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정부의 세수 부족으로 인해 세입예산이 급감한 상황에서 편성됐다”며 “특히 세수 부족이 학생들의 학습 환경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를 최소화하는 데 심사의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한된 재정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핵심 교육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불요불급한 지출은 최대한 절감하는 등 효율적인 재정 운영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2회 추경 예산안은 11월 27일 열린 제419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경남교육발전연구회, 경남 미래형 모델학교 설계와 발전 토론회
경상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경남교육발전연구회(회장 박동철)는 11월 29일 ‘미래형 모델학교 설계와 발전’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남 지역 교육의 혁신적 변화를 위한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됐으며, 미래 교육을 이끌어갈 경남의 모델학교 구축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이 펼쳐졌다.
이번 토론회에서 경남교육발전연구회가 진행하는 정책연구용역 과제인 ‘경남 미래형 모델학교 구축 방안의 연구’를 맡은 조형규 국립창원대학교 교수가 해당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조 교수는 발표를 통해 미래형 모델학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급변하는 교육 환경과 기술 혁신에 발맞춰 학교 교육의 방향성을 재정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변화하는 교육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학습 방법과 교육 모델을 제시하며, 향후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조형규 교수는 “미래형 학교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의 변화뿐 아니라, 교육 방식의 혁신과 학생 중심의 학습 환경 조성을 포함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가 경남 교육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발표 이후 최정민 국립창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학교 공간 혁신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협력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동철 회장은 “이번 토론회는 경남 교육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우리는 교육 환경의 변화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남만의 특색 있는 미래형 학교를 설계하고, 이를 통해 교육의 질을 한층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경남 지역 특성에 맞는 혁신적인 교육 공간 설계와 정책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 혁신을 이끌 방안들이 논의됐다. 경남교육발전연구회는 이러한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 마련과 교육 발전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교육발전연구회는 2024년 7월 18일에 설립된 연구단체로, 경상남도의 교육 발전을 위한 연구와 정책 제안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구회는 박동철 회장을 중심으로, 이장우, 권원만, 이용식, 전현숙, 정수만, 허용복 의원 7명으로 구성돼 있다. 경남교육발전연구회는 향후 경남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며, 경남교육발전의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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