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내년엔 대구FC 개혁할까…‘바르셀로나를 롤모델로 검토하겠다’
12월 1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신만고 끝에 1부리그에 계속 뛰게 됐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히며 “대구FC는 시민구단이라서 재정이 넉넉치 못해 늘 리그 중위권을 달리고 있었다”라며 시민구단으로서의 재정적 한계를 언급했다.
특히 홍 시장은 올 시즌의 부진을 지적하며 “올해는 승강 플레이오프전에 나가야 하는 리그 11위를 하는 바람에 2부리그에서 승격하려는 충남 아산FC와 경기를 했다. 1차전에서는 4대3으로 졌기 때문에 오늘 대구 구장에서 두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데 악전고투 끝에 3대1로 이겨 1부리그 잔류가 확정 됐습니다”라며 2차전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홍 시장은 성공적인 시민구단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스페인 라리가에는 시민구단으로 FC바르셀로나가 있는데, 시민구단임에도 재정이 풍부하여 세계적인 프로축구 구단으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 시장은 “새해부터는 FC바르셀로나 처럼 구단운영을 할수 있도록 검토해야 겠다”라며 대구FC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조광래 단장 이하 선수단 여러분 수고하셨다. 내년에는 모두 분발 합시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박창현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11위를 기록했으며,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충남아산을 상대로 1, 2차전 합계 6-5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세징야와 에드가의 활약이 돋보였으나, 박창현 감독은 두 선수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줄이고 팀의 전반적인 조직력을 강화하는 것이 향후 과제라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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