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호 시장 "구미시, 글로벌 산업 중심지 도약 위한 계기 되길"
[일요신문] 경북 구미시가는 '2024 구미시 최고기업인·최고근로자'를 선정했다.
한 해 동안 지역 경제 발전과 사회공헌에 탁월한 성과를 이룬 기업인과 근로자가 그 대상이다.
올해 최고기업인상은 대·중견기업 부문에서 LG이노텍㈜ 문혁수 대표이사가, 중소기업 부문에서는 ㈜탑런토탈솔루션 박영근 대표이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근로자 부문에서는 남성 최고근로자에 한화시스템㈜ 김종진 과장, 여성 최고근로자에 ㈜월덱스 엄태리 팀장이 각각 선정됐다.
최고기업인·최고근로자 시상은 2006년 시작돼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이 상은 지역 산업과 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들을 발굴해 시상하며,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업 육성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수상자는 11월 공고와 신청 접수를 거쳐 구미시기업사랑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최고기업인은 경영상태, 지역 성장 기여도, 고용 창출 및 복리후생 등이 주요 평가 기준이었으며, 최고근로자는 개인 역량, 기업 성장 기여도, 지역 공헌 등을 중심으로 1차 서류 평가와 2차 심사위원 평가를 합산해 선정됐다.
- 최고기업인 대·중견기업 부문 'LG이노텍㈜ 문혁수 대표이사'
LG이노텍㈜은 1970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 전자부품 기업으로, 문혁수 대표이사는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과 수출 증진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특히 구미 지역에 약 1조 4000억 원 규모의 투자와 천여 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었다. LG드림페스티벌 개최와 지역 소외계층 물품 후원 등으로 지역 상생 발전에도 앞장섰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0억 불 수출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 최고기업인 중소기업 부문 '㈜탑런토탈솔루션 박영근 대표이사'
㈜탑런토탈솔루션은 2004년 창립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중국, 베트남, 폴란드, 멕시코, 인도 등 전 세계 6개국에 사업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디스플레이·IT부품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5139억 원, 연평균 15.3%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전년 대비 87%의 매출액 성장을 이루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박영근 대표이사의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한 기업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11월 KOSDAQ에 상장됐으며, 12월에는 제61회 무역의 날에서 '5천만 불 수출탑'을 수상할 예정이다.
- 최고근로자 남성 부문 '한화시스템㈜ 김종진 과장'
김종진 과장은 20년간 한화시스템㈜ 방산 분야에서 수공하며 꾸준히 개인 역량을 강화해왔다. 10여 년에 걸쳐 전자기기기능장, 통신설비기능장 등 7개의 기술 자격을 취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총 219건의 기술 개선을 이루어 약 1억 2100만 원 상당의 성과를 창출했다. 또한 사내 기술 동호회와 구미시 마이스터 멘토단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 기술 수준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 최고근로자 여성 부문 '㈜월덱스 엄태리 팀장'
엄태리 팀장은 17년간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인 ㈜월덱스의 경영지원 파트에서 근무하며 사내 동아리 개설과 근무환경 개선 등 근로 복지 향상과 직원 화합을 위해 힘써왔다. 이를 통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으며, ERP 시스템 구축으로 급여·인사 분야 전산화 시스템을 도입해 사내 업무 효율성을 크게 증진시켰다.
수상자는 '구미시 기업사랑 및 기업활동 촉진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3년간 중소기업 육성자금 특례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시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문화‧체육행사 예우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수상이 지역 경제와 사회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노력을 널리 알리고, 구미시가 글로벌 산업 중심지로 더욱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지역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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