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정부에 자활근로예산 증액을 적극적으로 건의해 전년도 107억 원이었던 국고보조 자활근로예산이 138억 원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예산이 늘어나면서 인건비 부족 등으로 대기 중이었던 300여 명을 자활사업에 배치할 수 있게 됐다.
월평균 자활사업 참여자 수는 460여 명에서 580여 명으로 26% 증가했고, 사업단 전체 매출액은 24억여 원에서 32억여 원으로 33% 늘어났다.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자활사업에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는 선순환이 일어났다.
자활기금 집행액 4억 5000만 원을 투자해 특색있고 다양한 사업단을 신규 개설하며 ‘일하고 싶은 사업 체계’를 갖췄다.
2022년 봄부터 운영을 시작한 ‘라라워시사업단’은 수원시 연화장,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수원kt위즈파크를 비롯해 수원시 각종 행사에 다회용기를 공급했다. 지난해 ‘수원시 탄소중립 우수시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1위로 선정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2022년 시작한 ‘수원외가’도 특색있는 사업 영역을 구축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반찬 전문점으로 프랜차이즈업체인 오레시피의 간판을 달고, 반찬과 도시락을 만들어 판매한다.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일자리 사업을 운영한 결과, 자활사업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참여자에게 지급하는 ‘자활성과금’은 대폭 늘어났다. 지난 1년간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6억 4000여만 원을 지급하며 복지와 일자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자활기업이 더 많은 이에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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