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치와 민주주의에 어떤 영향 미칠지 불명확”
미국 로이터통신은 3일 “윤 대통령이 심야 연설에서 파렴치한 친북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겠다며 계엄령을 선포했다”며 “이 놀라운 소식은 1980년대 이후 민주적이라고 여겨온 한국에 큰 충격을 줬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윤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친북 세력을 척결하고 민주 헌정 질서를 수호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이 조치가 한국의 통치와 민주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명확하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980년대 후반 군부 독재가 종식된 후 처음으로 한국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이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선포된 이후 44년 만에 선포됐다고 부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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