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비상계엄 해제할 것…계엄군 철수”

국회 향해 “국가 기능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 즉각 중지하라”

[일요신문]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해제하겠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일요신문DB

윤 대통령은 4일 오전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젯밤 11시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지로 비상계엄 선포했다”면서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소집했지만 아직 새벽인 관계로 의족수가 성립되지 않았다”며 “오는대로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 농단, 예산 농단으로 국가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중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정소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