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1호 벤처기업지원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벤처기업지원 전문기관’은 벤처기업 성장촉진 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으로, 관련 경력을 갖춘 전문 인력과 지원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전담조직 및 지원 사업 수행에 필요한 시설 등을 갖춘 기관·법인·단체 중 중기부에서 지정한 기관이다.
기보는 지난 1월 개정된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7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지정신청서를 제출해 중기부의 요건 심사절차를 통과하고, 11월 27일 최종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1989년 설립 이후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보증공급을 통해 올해 6월말 기준 △누적 보증지원 473조원 △기술평가 86만 건 등을 수행하며, 기술평가와 정책지원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오랜 기간 축적된 무형자산 평가시스템을 통해 100만 건 이상의 기업 상담·현장실사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규모 확대)을 위해 다양한 정책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전체 벤처기업의 과반에 이르는 약 2만개의 벤처기업을 발굴해 우대보증 지원을 통해 약 1만개 벤처기업에 7조7000억원의 기술보증을 공급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지난 35년간 중소벤처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함께 성장해 왔다”며 “벤처기업지원 전문기관 지정을 계기로 벤처기업의 스케일업 및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한 체계적인 육성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보는 소셜벤처기업 판별과 육성을 위해 소셜벤처기업 전용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소셜벤처기업에 전용 보증상품인 소셜벤처 임팩트 보증을 통해 다양한 우대사항을 적용하고 있다. 향후 중기부와 함께 △벤처기업 발굴 △사업화촉진 △정책개발업무 등 다양한 지원 사업과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벤처기업 지원 제도를 운영하면서 벤처기업지원에 대한 정책적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 강소기업 중동 수출 지원 세미나 개최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3일 부산 남구 소재 한국자산관리공사 본사에서 부산지역 8개 유관기관과 함께 ‘중동 수출 거래처 발굴을 위한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기보를 비롯한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주택도시보증공사, 하나은행,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8개 기관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소재한 강소기업에 ‘수출 역량 강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인 중동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AI플랫폼을 활용한 중동 바이어 발굴 실습 △중동 수출과 에이전트 계약의 이해 △중소기업 기술유출방지 및 대응 전략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AI 플랫폼을 활용한 바이어 발굴 실습은 중동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지역 기업들에게 현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며 실질적인 수출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기보와 함께 세미나를 주관한 8개 유관기관은 올해 7월 ‘경제 활성화 및 지역 강소기업 해외 진출을 위한 민·관·공 협업 중소기업 수출지원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부·울·경 지역 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와 금융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기보는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추천한 수출기업에 대해 △보증비율 상향(85%→최대 95%) △보증료 감면(최대 0.4%p) △하나은행과의 협업을 통한 최대 3.5% 금리 감면 혜택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초기 진출비용 부담을 줄이고 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수출금융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천창호 기보 이사는 “해외 신흥시장 개척은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기보는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 강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고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혁신스타트업 발굴·육성으로 창업생태계 활성화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5일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기보벤처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육성한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기회 및 실전 IR 경험 제공을 위해 ‘제15기 기보벤처캠프 통합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보벤처캠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정책’에 맞춰 혁신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보는 그간 축적한 기술창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와이앤아처, 킹슬리벤처스, 씨엔티테크, 시리즈벤처스, 다래전략사업화센터 등 국내 최고 민간 액셀러레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창업기업을 스타벤처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번 통합 데모데이에는 제15기 기보벤처캠프에 참여한 혁신스타트업 63개사와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등 투자관계자가 참여했다. 이중 우수 참여기업 10개사는 개별 IR 피칭과 기업 홍보를 진행해 참여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할 수 있었다. 이날 데모데이 스케치영상은 추후 기보 유튜브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보는 기보벤처캠프 참여기업에 대해 △매출실적과 관계없이 최대 2억원까지 보증지원 △상위 25% 이내의 우수 참여기업에 대해 최대 15억원 보증한도 부여 △사전진단·멘토링·네트워크 지원 등 액셀러레이팅 △기술이전·컨설팅·혁신형기업인증 등 비금융 지원 △보증연계투자 대상기업 추천 및 민간 투자유치 상시 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이상창 기보 이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기보벤처캠프의 상위 5% 이내 우수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기보가 직접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방식의 투자를 검토·지원하는 제도를 신설해 자금조달의 편의성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스타벤처기업으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성공적인 기술창업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기업IR을 진행한 우수 참여기업 10개사는 △(주)그린다(튀김 부스러기를 자원순환한 바이오 디젤) △누빈다(전기이륜차용 직접구동 인휠 모터) △(주)라함(반려동물 편의점 '아무도없개') △마이토(주)(초고속 Multi-Protocol) △(주)백스다임(고병원성 조류 독감 백신 개발) △쓰리아이솔루션(주)(산업용 중성자 성분 분석기) △(주)알에프온(전자 방해전술 분야 RF핵심부품) △(주)옴니스토리(이메일 주소 기반 글로벌 통신 서비스) △(주)크로스허브(ID Block(아이디 블록)) △StoryG(고망간강을 사용한 액화가스 저장용기) 등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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