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한국 대통령 물러난다” 폴리마켓에서 베팅 시작

12월 안에 윤석열 대통령 퇴진에 50% 이상 베팅…약 55만 달러 몰려

[일요신문] 블록체인 기반 예측 시장 ‘폴리마켓’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해제한 윤석열 대통령의 연내 사퇴‧탄핵에 대한 베팅이 시작돼 눈길을 끈다.

폴리마켓에서 진행 중인 윤석열 퇴진 가능성 베팅. 사진=폴리마켓 홈페이지

4일 폴리마켓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안에 물러날 것이라고 보는가?’, ‘한국 대통령이 올해 안에 탄핵 당할 것 같은가?’ 등의 베팅들이 올라왔다.

첫 번째 베팅에는 4일 오전 11시 기준 약 52만 달러가 투입됐다. 오전 7시 20분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가능성이 78%까지 점쳐지기도 했다. 현재는 50~60% 선으로 관측되고 있다. 예정 베팅 종료 기한은 12월 31일까지다.

탄핵 가능성을 예측하는 두 번째 베팅에는 첫 번째 배팅과 같은 시간 기준 3만 7413달러가 투입됐다. 윤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은 오전 7시 30분 77%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60%로 점쳐지고 있다. 예정 베팅 종료 기한은 12월 31일까지다.

폴리마켓은 2020년 출시된 암호화폐 기반 베팅 사이트다. 폴리마켓은 폴리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투자자들이 여러 이슈에 대한 예측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최근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 확률을 점치거나,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확률 등을 예측하기도 했다.

박찬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