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오는 15일 김해여객터미널(3층) 김해창업카페 세미나홀에서 ‘2024 김해 청년정책 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팀을 꾸려 한정된 시간에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경연을 의미한다.
이번 대회를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김해청년열정공장’은 김해시 대표 청년단체인 청년정책협의체(4~5기) 활동으로 인연을 맺은 지역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비영리단체(정회원 8명, 청년활동가 70여명)다. 2022년부터 ‘김해 청년 열정 공유의 장(약칭 : 김해청년열정공장)’이라는 이름으로 청년의 참여 확대와 권리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청년정책 해커톤 대회는 청년의 입장에서 청년이 선호하는 정책을 직접 제안함으로써 청년들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고 김해시의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전공과 관심사를 가진 대학(원)생과 지역 청년으로 구성된 총 5개 팀, 40여 명이 참여해 △일자리 △문화예술 △복지 △가족 △농촌 등 청년들의 실질적인 삶과 연관된 5가지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정책 제안을 한다. 대회 중간에는 심신 힐링 프로그램 ‘나만의 향기 만들기 체험’과 팀별 정책교류 및 멘토, 퍼실리테이터의 전문 컨설팅이 진행되며 도출된 정책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팀별 발표에 들어간다.
대회 주관단체인 ‘김해청년열정공장’은 발표 심사를 통해 우수팀을 선정하고 대상 1팀(상장과 시상금 100만원), 최우수상 1팀(상장과 시상금 60만원), 우수상 1팀(상장과 시상금 40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12월 2일부터 13일까지 김해청년열정공장 홈페이지 또는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김병주 인구청년정책관은 “이번 해커톤 대회는 관이 아닌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하는 상향식으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변화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청년정책에 관심 있는 김해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로왕릉 숭선전 벽화, 경남도 문화유산자료 지정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김해 수로왕릉 숭선전 벽화’가 경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고시됐다고 밝혔다. 수로왕릉 숭선전 벽화는 가락국 시조 수로왕과 허황후의 신위(神位)를 봉안하고 향화를 받드는 전각인 숭선전에 그려진 벽화다.
숭선전 벽화는 숭선전 내부 동서남북 사방에 그려져 있다. 총 51폭으로 동측면 9폭, 서측면 9폭, 남측면 15폭, 북측면 18폭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벽면은 상·중·하단으로 구분돼 있다. 벽화의 특징은 북벽에 일월상과 동서북벽 하단에 위패를 향해 배례하는 총 10명의 문무대신들을 표현하고 있는데 이러한 도상은 조선 후기 사찰 왕실의 원당 벽화에서 볼 수 있는 도상이다.
특히 수로왕의 탄강설화와 삼국유사에 기록된 허황후의 파사석탑(婆娑石塔) 설화가 동서 중단 4개의 벽면을 활용해 각 1폭씩 제작되어 있는데 이는 조선 8전 중 시조 설화를 벽화로 조성한 유일한 사례다. 따라서 김해 수로왕릉 숭선전 벽화는 조선 8전 중 시조 설화를 벽화로 조성한 유일한 사례라는 점과 19세기 이후 사찰 원당에 그려진 벽화의 도상이나 형식에서 궤를 같이한다는 점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있어 총 51폭 도상 중 1973년경 보강된 것으로 추정되는 10폭을 제외하고 41폭이 경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김수연 문화유산과장은 “김해 수로왕릉 숭선전에서 매년 음력 3월 15일과 9월 15일에 춘추대제를 지내는데 이는 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전승되고 있다. 이번 숭선전 벽화의 도 문화유산자료 지정으로 숭선전 제례의 의미가 더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존과 전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친화도시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지난 3일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장유소재) 가야홀에서 공무원 100명을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역량강화를 위한 직원 감수성 UP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여성친화도시로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전 부서(읍면동 포함) 직원 1명씩 참석해 렉처콘서트, 다문화사회 교육,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총 7시간으로 진행했다.
특히 유명한 멕시코의 화가 프리다칼로의 작품과 생애를 통해 예술이 어떻게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다루면서 양성평등에 대한 감수성을 더욱 심화하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다문화사회에서 공무원의 사회적 역할과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정책적 접근법을 소개하는 강의도 함께 펼쳤다. 꽃을 이용한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플로리스트 체험을 진행하여, 여성친화도시의 의미를 보다 친근하게 체감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주무관은 “예술과 체험활동으로 양성평등이라는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다문화 강의를 들으면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여성친화도시로서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개최했고, 색다른 접근으로 성인지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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