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해양과학대학(학장 이정석)은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실습선 새바다호를 활용해 ‘해양 생태자원 정보공유를 위한 GNU 선상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지역주민과 산·관·학 관계자 등 63명이 참가했다. 행사 기간 새바다호는 통영항을 출발해 독도와 울릉도 인근 해역을 운항했으며, 해양과학대학은 해양 생태자원과 독도에 가치를 공유하는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선상 아카데미에서는 경상국립대 명예교수 2명의 특강이 진행됐다. 정한식 명예교수는 ‘해양과학의 발전과 미래’를 주제로, 박병수 명예교수는 ‘독도 주변 해양생태와 역사적 가치’를 중심으로 강연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해양 생태자원의 중요성과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사)전국근해바다장어통발생산자협회 안휘성 회장은 통영과 울릉도 해역의 특산물인 바닷장어의 국내 소비 증진 및 해외시장 수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바닷장어의 고급화·소량화 방안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해 탑승한 지역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해양과학대학 이정석 학장은 “GNU 선상 아카데미는 독도와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선상에서 산·관·학 협력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며 “향후 해양과학대학 기반시설 등을 활용해 지역 상생발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바다호는 총톤수 4239톤, 전장 95.3m의 최신 실습선으로 경상국립대의 해양과학 연구와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통영 지역의 해양수산업 발전과 독도 및 주변 해역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3회 GNU 해양과학대학장배 청소년 꿈·끼 자랑 페스티벌’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해양과학대학(학장 이정석)은 최근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제3회 GNU 해양과학대학장배 청소년 꿈·끼 자랑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11월 28일 열린 이번 행사는 경남지역 청소년들에게 끼와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시간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행사에는 12팀이 참가해 춤, 노래 등으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수산물 요리 체험 행사와 해양과학대학 동아리 공연도 함께 진행돼 다양한 볼거리·먹거리를 제공해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경연대회 최종 결과 대상은 ‘제이킹덤’이 차지했고, 최우수상은 거제 초등부 연합팀 ‘피어스틱’, 우수상은 거제기성초 합창단, 동원고 ‘최악의 세대’, 인기상은 거제기성초 중창단, 충무여중 ‘아펠리아’가 각각 수상했다.
특히 부대행사로 진행된 요리 체험 행사는 해양수산부, 바다장어자조금위원회, 굴자조금관리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굴전, 굴소시지, 바다장어튀김, 장어포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여 지역주민 및 재학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해양과학대학 이정석 학장은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청소년의 다양한 재능을 확인할 수 있었고, 관람객도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해양과학대학은 지역 주민, 교직원, 재학생 등이 함께 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해 지역공동체의 문화적 정서 함양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상오페라단 ‘처사 남명’, ‘2024 대한민국오페라대상’ 대상 수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최강지 교수가 이끄는 (사)경상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처사 남명’(작곡 최현석)이 ‘2024 제17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작품상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시상에서는 창작 부문 최우수상에 서울오페라앙상블(단장 장수동)의 오페라 ‘취화선’이 차지해 국내 창작오페라가 부문별 최고의 영예를 차지했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조직위원회 이긍희 위원장은 “이번 대상을 계기로 창작오페라가 더욱 발전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 창작오페라의 황금시대를 연다는 꿈이 풍성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남지역 대표 오페라단인 (사)경상오페라단은 지난 2018년에 경남지역 출신 위대한 실천 유학자인 남명 조식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오페라 ‘처사 남명’을 제작해 높은 작품성과 연출력을 선보이며 제11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금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6년 동안 ‘처사 남명’의 작품성과 극적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며 전국 무대에 유통시킨 업적을 인정받아 같은 작품으로는 경남지역은 물론 국내 최초로 금상 이후 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역사상 첫 그랜드 슬램을 이루는 쾌거를 달성했다.
국내 창작오페라는 제작 후 3년을 넘기지 못하고 사장되는 것이 일반적인 데 반해 (사)경상오페라단이 제작한 오페라 ‘처사 남명’은 2018년 이후 경남도민예술단 선정 공연(김해), 서울예술의전당 우수예술공연 선정 공연(서울예술의전당), 한국문예회관연합회 민간우수예술공연 선정 공연(전남 나주), 지역대표예술 공연 2년 연속 선정(진주) 등 전국을 누비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최강지 예술감독(경상국립대 교수)은 수상 소감에서 “남명 선생의 경의사상을 늘 마음에 깊이 새겨 음악가 자신을 위한 공연이 아닌 도민과 시민을 위한 양질의 문화 향유 기회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는 오페라단이 되겠다”며 “멋진 곡을 작곡해주신 작곡가 최현석 님께 감사드리고, 좋은 공연을 위해 늘 든든한 힘이 돼주시는 경상남도, 진주시, 경상국립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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