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보건복지부 주관 ‘아동정책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 '아동정책영향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아동분야 정책평가 최우수 2관왕 달성의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아동정책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는 3년 연속 1위이며, ‘아동정책영향평가’에서는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6일 열린 ‘제12회 아동정책포럼’에서 진행됐으며, ‘아동정책시행계획 우수사례’를 시 아동청소년과장이 직접 발표했다.
‘아동복지법’ 제8조에 따라 시도지사는 연도별로 아동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보건복지부는 전국 17개 시도 및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그에 따른 추진 실적을 매년 평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최우수 지자체로 부산, 강원이 △우수 지자체로 인천, 대구, 경기, 전북 등이 선정됐다.
시는 ‘모든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4개의 추진 전략과 9개 정책과제, 24개 중점추진과제를 계획했다. 이에 대해 제2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24) 평가 편람에 기반한 정성·정량 평가와 관련 분야 전문가 심사 결과, 계획수립 적정성, 이행 충실성, 성과달성도 등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아 2022년부터 3년 연속 1위의 성과를 이뤘다.
아동정책영향평가(자체평가)는 ‘아동복지법’ 제11조의2에 근거해 시행되며, 지자체에서 자체평가서를 활용해 아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각종 법령, 계획, 사업 등이 아동과 아동권리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스스로 점검하는 평가제도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부산이, 기초지자체로는 부산 서구, 충남 부여군 등이 선정됐다.
한편, 시는 올해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가 지난 7월 2일 발표한 ‘2024 한국 아동 삶의 질 연구 보고서’에서 종합지수 117.38점을 기록해 ‘아동 삶의 질 1위 도시’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아동이 가장 행복한 도시’ 비전을 수립해 2030년까지 전 영역에서 1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아동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아동 삶의 질 1위’와 연계해, ‘아동정책영향평가’ 최우수기관을 유지하고 ‘아동정책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 최다연도 1위 지자체 선정을 위한 평가별 감점 분야를 보완해 ‘아동정책 선도 도시 부산’, ‘아동이 가장 행복한 도시 부산’을 위한 정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최우수 선정 2관왕의 쾌거는 시, 구·군, 교육청 등에서 모두 아동 사업을 성실히 추진해 준 결과”라며 “시는 모든 아이가 존중받고 행복할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아동이 가장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향토기업 화승으로부터 부산박물관 지원 기부금 1억 원 전달받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9일 오전 10시 시청 의전실에서 향토기업 화승의 부산시립박물관(이하 부산박물관) 지원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현승훈 화승 회장, 정은우 부산박물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화승은 1953년 창립 이래 부산을 기반으로 성장한 향토기업이다. 자동차부품·소재·화학·종합무역·스포츠패션오디엠(ODM)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년 6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날 화승이 전달한 기부금 1억 원은 엘이디(LED) 전광판 설치 등 전액 부산박물관의 전시·홍보사업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부산박물관은 매년 3차례 이상의 기획전시와 30여 종의 교육·문화프로그램 등을 개최하며, 연간 40여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문화도시 부산’의 대표 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박물관은 가시성 높은 엘이디(LED) 전광판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좀 더 선명하고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승훈 화승 회장은 “1978년 부산박물관 개관 기증자로 맺어진 인연이 46년이 흐른 오늘날까지 이어지면서 문화유산 수집의 즐거움만이 아니라 공감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었다”며 “이번 기부가 부산박물관이 시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화승을 이끌고 있는 현승훈 회장은 부산박물관 개관 당시 부친인 고 현수명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60여 점의 유형문화유산을 박물관에 기증하며 부산시민의 문화예술품 기증 문화 정착에 앞장섰다. 2008년에는 부일영화상 부활에 힘쓰는 등 지역문화 발전에도 큰 역할을 했다. 그간의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부산시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박형준 시장은 “전통문화와 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이를 시민과 함께 누리고자 하는 소중한 마음을 전달해주신 현승훈 화승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화승의 뜻깊은 후원은 부산박물관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한층 더 윤택하게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퐁피두 센터 부산’ 건립방안 마련 위한 ‘2차 라운드테이블’ 열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9일 오후 3시 에프(F)1963 도서관에서 ‘퐁피두 센터 부산’ 건립방안 마련을 위한 미술, 건축, 도시계획 분야 중심의 ‘2차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서지연, 송현준 시의원과 분야별 전문가 등 17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 행정부시장이 주재했으며, 시 문화체육국장의 ‘퐁피두센터 부산 유치 경과 및 건립 방안’에 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이기대 공원에 세계적 수준의 혁신적인 건축물이 건립될 수 있도록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다양하고 자유로운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미술협회 회원들과 핀셋 토론 등 간담회를 지속해서 진행하며 내년(2025년) 1월에 열릴 이기대 예술공원 시민공청회에 참석해 경과 설명과 의견 청취 등 시민, 전문가들과 허심탄회한 논의를 이어가고, 종합토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퐁피두 센터 부산’의 발전방안을 공론화했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빌바오라는 도시는 구겐하임 미술관을 통해 새로운 도시로 거듭났다”며 “‘퐁피두 센터 부산’이 미술관을 넘어 공연·휴식·연구·커뮤니티 등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민, 전문가들과 적극 소통하며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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