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3회 연속 재인증에 성공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9일 시청 국민행복민원실 입구에서 홍태용 김해시장, 안선환 김해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현판식을 개최했다.
국민행복민원실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특별지방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실 내외부 환경과 서비스, 체험, 만족도 등 4개 분야 25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로 인증 기간은 3년으로 2027년까지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시는 2018년 처음 국민행복민원실로 인증받았으며 2021년에 이어 이번에도 재인증에 성공했다. 올해도 높은 평가를 받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통합순번대기시스템 도입, 안내데스크와 바닥안내선 설치, 민원 취약계층을 위한 편의용품 확충 등 민원인 편의시설 운영과 원스톱 민원창구, 여권 야간민원실, 외국인주민 민원서비스 등 고객 맞춤형 민원서비스 제공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이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 실시, 민원 창구 직원 보호를 위한 휴대용 보호장비 구입 등 안전한 민원실 환경 조성에도 꾸준히 힘썼다.
홍태용 시장은 “항상 민원인 중심의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한 직원들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원인의 의견에 귀 기울여 편리하고 안전한 민원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야테마파크 인도관, '인도를 품은 금바다(金海)' 체험 행사 성료
김해시는 초이 김양식 기증유물특별전 개관 2주년을 맞아 11월 15일부터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가야테마파크 인도관에서 ‘인도를 품은 금바다(金海)’라는 주제로 체험 행사를 운영해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야테마파크 일원에서 ‘인도(허왕후) 토더기와 인생네컷’, ‘인도 국기 바람개비 만들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전시해설’, ‘만다라 문양 소원 등 만들기’, ‘스탬프 이벤트’,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김해와 인도의 2천 년 인연을 바탕으로 이어져 온 양국 문화교류를 통해 김해 문화 콘텐츠로서 새로운 지방 문화 시대를 선도하는 발판이 되고자 기획됐다.
특히 ‘인도(허왕후) 토더기와 인생네컷’, ‘만다라 문양 소원 등 만들기’는 외국인 및 어린이 동반 가족,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평소 김해-인도 문화 교류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외국인과 타지 관람객에게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금관가야 시조 김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왕후의 인연을 소개하고, 인도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인도 문화 체험 행사가 아닌 가야 왕도 김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체험 행사 참가자들은 전시·교육·체험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이들의 만남이 양국의 특별한 인연으로 발전해 오늘날의 동반자 관계까지 성장해 하나가 되는 모습은 진정한 글로컬 도시로 나아가는 김해의 미래를 보여주는 듯했다.
이동희 문화예술과장은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 및 단체 관람객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지속적인 김해-인도 관련 체험 및 전시 등 문화 행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우리 모두 김해의 뿌리를 잊지 않고 세계적인 문화교류 도시로 성장해 나갈 초석이 될 김해인도문화교류관 건립에 더욱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 개소, 본격 사업 시동
(재)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이후 김해공예센터)가 지난 9일에 개최된 센터 개소식 성료를 시작으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동남권 공예 문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힘찬 걸음을 내디딘다. ‘공예창작지원센터’사업은 공예 문화 산업 증진을 위한 지역 공예 거점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 국비 공모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김해까지 서울, 경기, 전남, 진주, 정읍, 아산, 청주 등 전국 8개소가 선정돼 운영 중이다. 특히 김해공예센터는 ‘국제 교류’와 ‘공예 관광’ 기능 특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2024년 1년 차 김해공예센터는 기존 세라믹창작센터 건물을 리모델링, 공간 활용도를 높여 시설 기반을 조성하고 디지털 공예 기자재·사진영상 장비·장작가마 등을 구축하고 센터 운영체계를 마련했다. 동아시아 국제 공예 문화교류 워크숍 및 전시, 한·중·일 장작가마 워크숍, 지역 공예가 해외아트페어 참여 지원, 시민 대상 공예 교육 운영 등 정식 개소 전부터 여러 시범 사업을 추진해 왔다.
2년 차가 되는 2025년 김해공예센터의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 특화 공예 상품 연구 및 개발 △영 아티스트 공예 레지던시 △공예 마스터 클래스 △해외 레지던시 입주 지원 △도예 명장 기술 전수 프로그램 △디지털 공예가 양성 교육 △공예 홍보 마케팅 및 유통 판매 컨설팅 지원 등이다.
특히 ‘디지털 공예가 양성 교육’ 사업은 지역 공예가를 대상으로 미래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3D 디지털 공예 장비 기술 연수 및 제품 제작 교육을 포함한 융복합 공예 상품 개발 지원을 중심으로 하며 1차 연도에 구축한 장비들을 적극 활용해 운영된다. 전문 장비와 수준 높은 인력을 보유, 지역 공예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의 디지털 공예가를 적극 발굴해 공예 창작 활동을 장려하겠다는 공예센터의 확고한 의지다.
공예 향유 문화 확산을 위한 일일 공예 프로그램 ‘공예사계(四季)’, 공예 애호가 양성을 위한 양질의 공예 교육 ‘취미는 공예’, 공예를 매개로 한 다양한 형태의 기부를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공예 프로젝트 ‘사부작 공예단’ 등 공예의 미적·실용적 가치를 적극 알리는 사업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한편, 지역 공예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맞춤형 공예 관광 프로그램인 ‘세라 투어(C.E.R.A Tour)’는 해외 단체 대상 MICE 공예 관광 판로 개척 사업으로 인제대 글로컬 대학 사업과 연계해 ‘공예 도시 김해’를 홍보할 예정이다. 부․울․경 소재 대학생 대상으로 개최하는‘공예 기념품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젊은 감각과 대중성이 결합한 경쟁력 있는 공예 기념품을 발굴하여 공예 관광 개척 사업에 더욱 힘을 보탠다.
최정은 센터장은 “작년에 구축한 센터 시설 및 기자재를 활용해,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지역 공예가들의 성장 발전 및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창작·창직·교육지원·유통·판매·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다.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에 지역 공예가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종사자 직무 교육 통해 투명한 복지 운영 강화
김해시는 지난 12월 6일 김해시 여성센터에서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종사자 60여명을 대상으로 ‘2024년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종사자 직무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올바른 실무 절차를 준수해 투명한 관리와 운영을 통해 복지 신뢰도를 높이고, 복지 예산 누수를 사전에 방지하며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다.
효율적이고 투명한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운영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관리실무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재무·회계 실무 △주요 부적정 사례를 바탕으로 부정 수급 예방 교육 등을 포함해 현장에 필요한 실질적인 내용을 다뤘다. 황숙자 복지정책과장은 “사회복지법인과 시설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뿐만 아니라 종사자의 역량 강화해 사회복지 분야의 전문성을 높혀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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