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등과 투자협약…지속적 성장 기반 마련 눈길
수원시가 최근 기업유치에 성공한 사례를 보면, 기업과 투자를 유치해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시는 우선 8월 체외진단키트·진단 기술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의료기기 전문기업 (주)래피젠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래피젠은 본사와 연구시설을 수원델타플렉스로 이전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원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래피젠은 2022년 매출액이 4000억 원에 달한 기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는 중이다.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9월 초에는 방수용·완충용 첨단테이프 분야 글로벌 1위 기업 (주)애니원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애니원은 수원에 R&D 시설을 건립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애니원은 2차전지용 산업용 테이프, 반도체 공정용 테이프도 생산하며 다양한 첨단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매출액은 2021년 934억 원, 2022년 1010억 원, 2023년 1114억 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어 11월에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분 레이저 젯솔더링 시스템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주)레이저발테크놀러지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레이저발테크놀러지는 R&D시설과 공장을 수원으로 이전하고 인재를 채용하기로 했다. 홍콩에 본사가 있는 레이저발테크놀러지는 2021년 인근 도시로 이전했다가 3년 만에 수원으로 다시 이전하는 것이다. 설비제조 판매기업에서 제조공정 가치혁신 솔루션·반도체 에코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아울러 12월 9일에는 딥러닝 AI 활용 광학식 비전검사기 제조 분야를 선도하는 시냅스이미징(주)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시냅스이미징은 본사와 R&D시설, 공장을 수원으로 이전하고 적극적인 투자로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시냅스이미징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PCB(인쇄회로기판), 2차전지 등 첨단제품 제조를 위한 광학식 검사장비 AI솔루션을 개발, 공급한다. 고성장 첨단산업에서 초격차 AI 기반 신제품을 개발해 3년 이내에 시가총액 5000억 원 이상의 상장회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잇따른 기업 유치는 유망한 선도기업을 유치해 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결과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2024년 넉넉지 않았던 재정 상황에도 시민의 더 나은 삶을 먼저 챙기며 변화와 혁신의 길을 달려 왔다"며 "지금 수원에서는 유망 기업이 수원에서 빛나는 미래를 꿈꾸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더 나은 오늘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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