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 대통령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대통령 즉각 퇴진, 가담한 이들 전부 체포해야”
아일랜드 재외국민 수십 명은 9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랜드마크 ‘더 스파이어’에서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시국 선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대통령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다. 이는 대한민국의 주권을 훼손하는 행위이며 삼권 분립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외쳤다.
이어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뻔뻔한 반국가 세력은 누구인가”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주권을 빼앗고 헌법을 위반하고 있는 윤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고, 이에 가담한 이들을 전부 체포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재외국민이지만 한 번도 우리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임을 잊은 적이 없다. 자랑스러운 우리 조국이 무너지고 있다. 우리의 몸은 멀지만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고 관심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아일랜드 재외국민들은 이번 주말에도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집회 장소인 더 스파이어뿐만 아니라 더블린 시내의 중앙우체국(GPO)에서도 집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주최 측 관계자 A 씨는 “다른 유럽 큰 도시들에 비해 한인들의 수가 많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다수의 유학생과 재외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힘을 보태고 있다”며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나라를 생각하며 먼 곳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나라의 정세가 하루빨리 안정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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