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가 시민에게 양질의 독서문화와 생활환경을 제공해 2024년 전국 도서관 평가에서 4개 분야 5개의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구 도서관 수가 272개로 전국 17개 시·도 총 8,135개의 3%에 불과하나, 공공도서관 운영과 작은도서관 운영, 전국도서관 혁신, 도서관 협력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
먼저 서비스, 협력, 경영계획 등 7개 항목 12개 지표로 심사한 공공도서관 운영 분야에서 수성구의 고산·용학 2개 도서관이 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각 지자체로 운영평가 업무가 이관된 이후 시에서는 설명회 개최 등 지역 공공도서관과 지속적으로 운영에 대한 현장 진단과 개선사항을 반영해 왔다.
그 결과 올해 전국 공공도서관 1236개관 중 고산·용학도서관이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신설된 작은도서관 분야에서는 전국 작은도서관 6899개관 중 서변동작은도서관이 우수 작은도서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서변동작은도서관은 역사특화도서관으로 선사시대 역사 유적지라는 지역 특성을 이용해 각종 선사시대 유적 전시 및 역사 관련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오후 7시까지 개관시간을 연장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문화적 거점공간으로의 역할을 인정받았다.
전국도서관 혁신 사례 분야에서는 달서다문화가족작은도서관이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다양성 동화를 기반으로 한 가상현실(VR) 동극, 라디오 방송, 샌드아트 콘텐츠 공연단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해 문화적 차이를 넘어선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한 우수 혁신사례로 인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특히 대구의 대표도서관인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이 지난해에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현대화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관해 도서관 협력분야에서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해 기쁨을 더했다.
전국 최초로 공공도서관 시설을 활용한 독서 기반 돌봄서비스인 '늘봄형 도서관 학교' 모델 기획과 시니어 인력 활용 등 지역 사회와 협력해 운영 성과를 이뤄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김종찬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2025년에도 지속적으로 도서관 현장을 분석하고 지원해, 도서관 서비스 향상을 도모해 시민들이 양질의 도서 대출서비스와 문화향유 기회를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소방안전본부, 쿠팡 대구물류센터 화재안전 점검
- 국내 최대 규모 ㈜쿠팡 현장 확인 나서
대구소방안전본부는 10일 국내 최대 규모의 ㈜쿠팡 대구물류센터를 찾아 소방시설 등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화재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쿠팡 대구물류센터는 축구장 46개 크기인 연면적 33만㎡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창고 시설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의 일환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대형 물류센터의 화재안전관리와 관계인의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엄 본부장은 주요 소방시설, 대피로, 화재취약 요인 등을 직접 살펴보고, 화재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관계자의 자율 안전관리와 초기 대응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점검했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상상하지 못한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며, “대형 물류센터일수록 안전수칙 생활화와 관계자 여러분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대구청소년문화의집 꼼지락발전소, 청소년 지원 확대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10일 대구시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협업을 위해 대구청소년문화의집 꼼지락발전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대구시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고,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공단 주요 관계자 10여 명과 대구청소년문화의집 꼼지락발전소 전혜선 기관장이 참여해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뜻깊은 첫걸음을 내디뎠다.
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출산 장려를 위한 아동 돌봄 서비스 △청년 취업 및 창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확대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 기획 등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협업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공단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 후 꼼지락발전소를 이용하는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을 위해 도서와 교육기기 등 1000만 원의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혜선 대구청소년문화의집 꼼지락발전소 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대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과 대구시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며, "이번 협약으로 대구가 지방 소멸을 극복하고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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