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우주항공청 개청 캠페인으로 소통 역량을 인정받아, 국내 광고 시상식인 ‘공공브랜드대상’과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서 각각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주항공청 개청의 필요성과 경남에서의 우주항공산업 미래 비전을 홍보했다. 그 결과 △‘제2회 공공브랜드대상’ 지방자치단체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최우수상(11월 29일)에 이어,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공공PR부문 우수상(12월 12일)을 수상했다.
‘공공브랜드대상’은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이 주관하는 것으로, 공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 브랜드에 시상하며,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은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를 가진 디지털 광고 시상식 중 하나로, 도는 두 시상식에서 모두 최초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상남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집중적으로 홍보한 우주항공청 개청 캠페인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 경상남도!’는 경남이 중심이 되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주항공청 설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 캠페인은 1,600만 회의 역대 최대 광고 노출수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경상남도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시기별로 이미지, 영상, 캐릭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기관과 협업해 전방위적 홍보를 추진했다. 온오프라인을 통한 대국민 참여형 이벤트와 광고도 시행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대중의 관심도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수환 경남도 홍보담당관은 “우주항공청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과의 소통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경상남도는 주요 정책과 비전을 도민들에게 더 효과적으로 알리고,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재능기부로 희망의 보금자리 선물...도민행복주택 제33호 준공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2일 창녕군 부곡면에 있는 저소득 조손 가구를 위한 제33호 도민행복주택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도민행복주택’은 노후화된 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조손·한부모·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민간 건설업체의 재능기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지역본부의 물품 기부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경남도에서 시행하며, 가구당 건설업체의 공사비 4천만 원과 LH경남지역본부의 300만 원 상당 물품 지원으로 이뤄진다.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창녕군 부곡면 가정은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중학생 손자가 함께 거주하는 조손 가구다. 할머니와 중학생 손자가 같은 방에서 생활해야 했고 주택의 열악한 구조와 좁은 공간으로 두 사람은 기본적인 생활에서도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할머니와 손자는 자신만의 방을 갖고, 집안 화장실과 샤워 시설도 현대화돼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손자는 “나만의 공간이 생겨 너무 기쁘다”며 웃음을 보였다. 할머니는 “더 나은 환경에서 손자가 생활할 수 있어 마음이 한결 가볍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도민행복주택 지원사업은 취약계층의 집 수리를 넘어, 지역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높이고 나눔의 문화가 일상 속에 자리 잡도록 이끄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생활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곽근석 도시주택국장은 “도민행복주택 지원사업에 기꺼이 동참해 준 덕진종합건설(주)와 LH경남지역본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의 주거복지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통과 기술의 결실, 제14호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 배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경남 거창군에 있는 ㈜하늘바이오 농업회사법인 윤효미 대표가 김부각 제조 분야로 ‘제14호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에 지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은 해양수산부가 1999년부터 전통수산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정하는 제도로, 이번 윤효미 대표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14명의 전통·식품분야 명인이 있다.
윤효미 명인은 앞서 2016년에 지정된 제4호 김윤세 명인(죽염) 이후 경남에서 8년 만에 탄생한 명인이며, 전국 최초 김부각 제조분야 명인으로 지정됐다. 윤효미 명인은 4대째 전승돼온 파평윤씨 집안의 내림음식인 매화무늬자반과 격자무늬자반을 포함한 김부각 제조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민국식품명인 제25호 오희숙 명인의 자녀이자 전수자로 2005년부터 제조법을 체계적으로 전수 받아왔다.
특히 2009년에는 부각의 코팅 기술을 개발하여 특허를 취득했으며, 2016년 기업 부설 연구소를 개설해 다양한 부각 제품 개발과 제조법 계승에 주력해 왔다. 최근 김부각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 청도 국제어업박람회에 참가했으며 미국,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에 수출해 수산전통식품을 현대화시켜 그 맛과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에서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이 탄생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명인이 지정될 수 있도록 수산물 생산·가공 업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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