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고 행사 위해 준비 만전…"경주, 세계에 널리 알릴 기회로 삼을 것"
[일요신문] "정부가 2025년 APEC 의장국으로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최근 정국 불안으로 인해 내년 경주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메시지를 전했다.
주 시장은 "당초 예정대로 APEC 심포지엄과 비공식고위관리회의(ISOM)를 차질 없이 진행하며 의장 수임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국회를 통과한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해 "전체 예산이 크게 감액된 상황에서도 APEC 관련 예산으로 3246억 원(국비 1719억 원, 도비 579.5억 원, 시비 947.5억 원)이 반영돼 행사를 준비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적었다.
그는 다만 "추가로 요구했던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APEC 지원특별법을 근거로 추경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6.25 전쟁 난리통에도 지방선거와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나라였다. 현재 정국이 다소 혼란스럽더라도 곧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주 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국제사회와의 약속이자 우리 국가의 위신이 걸린 중요한 행사다. 역대 최고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경주를 세계에 널리 알릴 기회로 삼겠다"고 썼다.
한편 내년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는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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