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확고하게 통합 추진…경북도에도 흔들림 없는 추진 당부
[일요신문] "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통합신공항 건설과 TK 통합 등 대구시 핵심사업은 계획대로 확고히 추진하겠다."
대구시와 경북도,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원회 등 4개 기관이 13일 실장급 회의를 열어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기관별 추진 상황과 입장을 공유하고 북부권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실무회의에는 대구시 황순조 기획조정실장, 경북도 김호진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김민재 차관보, 지방시대위원회 남호성 지방분권국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행안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비상 정국에도 불구하고 시·도가 통합을 계속해 추진하면 정부는 통합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대구시는 대구경북 통합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으며, 그간의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지난 10월 21일 공동합의 이후, 시는 사회각계각층에 대한 설명회를 열어 시민들께 통합의 필요성, 특별법안 주요내용, 통합의 효과 등을 상세히 설명했고, 그에 따라 통합의 공감대가 확산되며 19개 기관·단체에서 통합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지난달 말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공식 여론조사 실시 결과 대구시민과 경북도민 모두 통합에 압도적으로 찬성(코리아리서치 조사(11.27~29)결과 :대구시민 68.5%, 경북도민 62.8%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통합에 대한 시·도민의 염원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법 제5조 제3항에 따라 지방의회의 의견 청취를 추진했으며, 지난 12일 대구시의회 재적의원 32명 중 31명이 대구경북통합에 대해 압도적으로 찬성하며 본회의를 통과해, 그간의 추진상황으로 공유했다.
행안부·시대위는 대구시의 흔들림 없는 추진상황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경북도에도 계획대로 차질 없이 통합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대구시 역시 공식여론조사로 대구시민뿐만 아니라 경북 도민도 통합에 대해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미래세대의 일자리 창출과 삶의질 향상을 위해 경북도에서도 통합을 흔들림 없이 확고히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경북도에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