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연시 관광객 유치·착한소비…지역 상권 살리기 운동 펼쳐
- 민생 방문 현장 목소리 청취…현안 사업 차질 없는 추진 의회 협력 당부
[일요신문] "정치적 상황으로 연말연시 사회 분위기가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골목상권이 더욱 어려워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크다. 민생 안정 위해 행정력 집중하겠다"
이 시장은 연말연시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송년회 등 연말연시 모임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모임은 지역 상가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착한소비' 문화 확산에 불을 지펴 지역 상권 살리기에 적극 나설 것을 분명히 했다.
또한 한민족해맞이축전를 예정대로 진행하고, 동해선 완전 개통과 연계해 해맞이 여행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했다.
아울러 예산 확정과 동시에 계약업무 추진 등 1월부터 공격적인 예산 조기집행을 예고하며, 포항사랑상품권 10% 할인 및 발행액을 연초부터 확대실시하고, 기업·단체 등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추진해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도 대형 공사 신속 집행과 노인·장애인 일자리 등 소외계층의 일자리 확대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더 자주 시민들을 만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현안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의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아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종교단체와 만나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주력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형 공사장 △소외·취약계층 등 민생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기관 운영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경기침체에 따른 실직, 휴·폐업 등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의 긴급복지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겨울철 한파, 폭설, 산불 등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는 등 빈틈없는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산업위기대응 전담 TF팀'도 운영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산업에 힘을 불어넣고, 노동·경제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지역에 대한 원활한 투자를 이끌어 낼 복안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그동안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극복해 나가며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국정이 혼란스럽고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들의 일상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