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 홍보협의회는 도, 시군, 도 출자출연기관 등 홍보 부서로 구성된 협의체로, 보유매체를 공동 활용하고 홍보 비법을 상호 공유하는 등 홍보 협력을 위해 2023년부터 운영돼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정 홍보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창원시, 진주시, 거제시, 거창군, 문화예술진흥원, 신용보증재단, 청소년지원재단, 사천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진 발표에서 경남도는 홍보협의회 추진 현황과 향후계획을 공유하고, 도정 후반기 운영방향인 복지·동행·희망의 가치와 도정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기관별로홍보 우수사례와 홍보 비법을 공유했다.
특히 도는 홍보캐릭터 ‘벼리’를 활용한 홍보, 협력을 통한 홍보 예산절감 사례, 지원정책을 한 곳에서 편리하게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경남바로서비스’ 이용 확대, 유튜브 경남TV 섬띵스페셜, 인공지능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사례를 공유했다. 통영시는 지역기반 중고플랫폼 ‘당근’ 채널을 활용한 홍보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변화하는 홍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된 인공지능(AI) 특강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인공지능 전문가인 홍스랩 홍순성 대표는 ‘인공지능(AI) 영상 콘텐츠로 공공 커뮤니케이션 소통력 강화’라는 주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원고 작성, 영상 편집 등 콘텐츠 제작과정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최신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장수환 경남도 홍보담당관은 “경남도 홍보협의회는 2023년도에 시작돼 기관 간 협력과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올해는 홍보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했다”며 “기관의 채널 운영 전략과 우수사례를 접목해 상호 성장하고 긴밀히 협력해 도민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홍보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 첨단물류기업 미쓰이소꼬코리아와 450억 투자협약 체결

미쓰이소꼬코리아는 일본 100%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2014년 6월부터 부산항 신항 웅동지구 배후단지(1단계)에 입주해 복합물류센터를 건축·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미쓰이소꼬코리아는 약 450억 원을 투자하여 커피생두 정온(상온)시설과 위험물 저장소를 증축하고, 40여 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커피생두뿐만 아니라 전기부품, 화학물, 철강 등의 다양한 품목을 보관하여 고부가가치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이번 투자협약은 고부가가치 물류산업 발전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는 창원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투자협약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차 예비비 34억원 긴급 투입 내수 진작 총력

‘민생경제 안정 대책본부’는 지난 10일 시군, 도 출자‧출연기관, 공공기관, 대‧중견기업 등 40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매주 ‘지역경제 활성화의 날’을 지정해 중식시간에 인근 소상공인 식당을 자율적으로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계획된 연말·연시 행사 등을 그대로 진행하고, 도내 해넘이·해돋이 관광지 등에 도내·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사회관계망(SNS)을 중심으로 집중 홍보하는 등 소비 촉진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남도는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도지사 특별지시로 1차 예비비 34억 원을 긴급 투입해 경남사랑상품권 300억 원을 발행하고, e경남몰 소비촉진 기획전을 통해 내수 촉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역 내 소비 확대를 위해 도내 모든 시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경남사랑상품권 300억 원을 18일부터 발행한다.
이번에 발행되는 경남사랑상품권은 1인당 최대 30만 원까지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정책 수혜자는 약 10만 명 이상으로, 최대 금액을 구매할 경우, 1인당 3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연말·연초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와 단기간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경남사랑상품권 유효기간을 기존 1년에서 2025년 3월 31일까지로 단축해 발행한다. 이번 경남사랑상품권은 내수진작을 위해 모바일 전용으로 한시적으로 발행하며, 지역사랑상품권 구매 어플(비플페이, 올원뱅크, BNK경남은행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경남도는 농수산물 생산 농어가의 판로 확대를 위해 예비비 1억원을 투입, e경남몰을 통해 사과, 쌀, 굴, 장어 등 600여 품목을 최대 30%(최대 2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번 기획전은 e경남몰에 입점한 2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며,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초 시즌을 맞아 가족, 연인 등 소비자들이 다양한 품목을 구입할 수 있도록 상품을 다양하게 구성해, 생산 농어가에는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상품을 제공한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경남도는 지난 9일 ‘민생안정 특별 기간’에 돌입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여 민생을 챙기고 있다”며 “34억원의 1차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민생 안정을 추진하고, 소상공인과 기업지원 분야에 대한 지원방안도 절차가 완료되는대로 신속하게 도민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8일부터 민생경제 안정 대책본부를 가동해 소상공인, 기업, 물가관리 등을 통해 경제 주체들의 안정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민생경제 안정 대책본부는 기업애로상황팀, 수출대응팀, 민생안정팀, 물가대응팀, 투자촉진팀, 노사협력팀으로 구성해 도 소관 부서와 유관기관 등이 협업하고 있다.
특히 △기업애로 신속대응팀 중심 기업애로 상황 밀착관리, 주요 수출 바이어 등과의 차질 없는 수출입 지원 △지역상권 활성화 및 소비촉진 운동 추진 △물가 모니터요원 중심 생활물가(64개 품목) 감시체계 강화 △역대 최대 투자실적과 수출 전국 1위 등 사례 전파를 통한 투자위축 심리 해소 등을 통해 민생경제 안정에 신속 대응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